영주시는 지난15일 올해 결혼 60주년을 맞이하신 장수 부부 어르신들을 모시고 합동 회혼례를 개최했다.
그랜드컨벤션웨딩 1층 진행된 행사는 대한노인회 영주시지회 주관으로 오랜 세월 부부의 연을 맺고 삶의 희로애락을 함께해 온 장수부부를 축하해줌으로써 가정의 소중함을 깨우치고 경로효친의 사회적 분위기를 조성하는 취지에서 개최됐다.
예로부터 회혼(回婚)은 회갑(回甲), 회방(回榜)과 함께 인생의 3대 경사로 자손들로부터 헌수(장수를 비는 뜻으로 술잔을 올림)를 받고, 친척과 친지로부터 축하를 받는 날이다.
이날 장수부부 어르신 4쌍 △김중배(81), 곽순자(여.81) 부부(풍기읍) △권오길(84), 김명송(여.78) 부부(안정면), △손해익(87), 우태순(여83), 부부(단산면) △김준태(83), 강분심(여81) 부부(휴천2동)는 회혼례를 통해 60년 전 결혼식을 회상하고 그 동안 함께해 온 반려자에 대한 고마움을 다시금 느꼈다.
가족과 이웃들의 축하 속에서 치러진 합동회혼례는 전통방식이 아닌 웨딩드레스와 턱시도를 입은 현대식 리마인드웨딩으로 진행돼 더욱 눈길을 끌었다.
이날 회혼례를 치른 곽순자 어르신은 “60년 동안 힘든 일도 많았지만 함께 해 준 남편에게 고맙고, 앞으로도 오래오래 같이 함께 하길 바라며, 결혼 60주년 행사를 마련해주고 축하해주신 모든 분들에게 감사하다.”고 소감을 전했다.
장욱현 시장은 “오늘 회혼례를 통해 결혼의 의미를 되새겨보는 계기가 되었다”며 “60년 동안 지역사회의 본보기가 돼 함께 살아오신 모습에 존경을 표하고 앞으로도 건강하고 행복하시길 기원 드린다.”며 축하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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