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이스피싱 피해유형과 예방법
  • 정운홍기자
보이스피싱 피해유형과 예방법
  • 정운홍기자
  • 승인 2021.1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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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이스피싱 사기 범죄는 매년 증가하고 범죄수법 또한 다양화되고 교묘해져 서민들의 피해가 심각하다.

먼저 연령대별 범죄피해 유형을 보면 저금리 대출을 빙자해 속이는 형태는 4~50대 피해자가 많았고 국가기관 등을 사칭해 속이는 형태는 2~30대 피해자가 많았다.

보이스피싱 범죄에서 가장 보편적인 유형은 저금리 대출을 빙자한 사기다. 금융기관 직원을 사칭한 범죄자가 ‘기존 대출금을 상환하면 저금리 대출을 해주겠다.’라고 속여 불법 금융기관 앱(APP)을 설치하게 한 뒤 개인정보 등을 탈취한 후 피해자에게 각종 명목을 들어 직접 만나자고 하여 현금을 건네받는 유형이다.

위와 같은 저금리 대출을 빙자한 사기에 대한 예방법으로는 금융감독원, 은행연합회 등 금융기관을 빙자해 “중복 또는 허위거래가 확인돼 기존 대출금을 상환해야 된다”며 현금을 준비하게 한 뒤, 직접 만나서 건네받는 수법이 가장 많았는데, 이처럼 현금을 준비하게 한다든지, 직접 만나자고 한다면 사기범죄이니 절대 현금을 인출해서는 안되며 금융기관 외 장소에서는 만나지도 말아야 할 것이다.

또한 상대방이 보내준 금융기관 앱을 설치한 휴대폰은 이미 해킹이 돼 있기 때문에 실제 금융기관 등에 전화를 걸어도 범죄자에게 연결되므로 보이스피싱 확인을 위해서는 앱을 설치하지 않은 다른 전화기기로 확인하거나 해당 금융기관에 방문하는 것이 중요하다.

또 다른 보이스피싱 범죄 유형으로는 국가기관 등을 사칭한 사기로 예전에는 부모·자녀 등이 위험에 처한 것처럼 속이는 방법이 많았다면 최근에는 경찰 등 수사기관을 사칭해 범죄에 연루됐다며 수사기관에 출석하지 않고 전화로 처리해준다는 등으로 속여 사기범행을 하는 유형이 많아졌다.

이처럼 국가기관 등을 사칭한 사기에 대한 예방법으로는 부모·자녀 등을 사칭해 돈을 요구하는 상황은 침착하게 대상자와 연락을 해봐야 하고 국가기관에서 전화를 통해 업무를 처리해준다고 하는 경우도 해당 기관에 전화를 해보는 것이 중요하다. 만약 상대방이 보내준 앱을 설치했다면 이때도 다른 전화기기를 이용해 전화하는 것도 잊지 말아야 할 것이다.

마지막으로 ‘의심하고, 전화 끊고, 확인하고’라는 보이스피싱 피해 예방의 3대 원칙을 숙지하고 의심스러울 때는 112신고나 주변에 도움을 요청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할 것이다. 박신우 경북경찰청 수사과 수사2계 전화금융사기 담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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