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 장성동재개발 시공사 ‘존폐기로’
  • 신동선기자
포항 장성동재개발 시공사 ‘존폐기로’
  • 신동선기자
  • 승인 2021.1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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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합원 정기총회서 해지안 상정… 가결시 지위 박탈
“적은 혜택, 공사비 인상으로 조합원 부담 증가” 이유
가결시 후유증 우려도… 조합원 정보 유출 등 악재 지속

포항 장성동재개발사업이 시공사 해지 안과 내부자료 유출 등으로 내홍을 겪고 있다.

포항 장성동주택재개발사업이 시공사인 포스코건설과 태영건설에 대한 해지 건을 두고 정기총회를 열 예정이다.

20일 이 조합에 따르면 오는 23일 ‘시공사 지위 해지 및 계약 해지의 건’ 으로 정기총회를 연다는 것. 이번 총회는 조합원 5분의 1 이상 동의를 얻어 진행됐다. 시공사 해지 이유는 시공사와 계약에서 조합원 혜택비율이 적고, 공사비는 인상돼 조합원 부담이 늘어났기 때문인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이번 해지 안이 조합원 과반의 동의를 얻어 통과되면 시공사는 시공자격을 잃게 돼 이로 인한 후유증 또한 만만치 않을 전망이다.

조합은 그동안 진행된 사업자금과 원주민 현금청산에 들어간 비용 등에 대해서도 변제해야 하는 부담이 있다.


조합은 자금난으로 종전평가 이후 원주민에 대한 현금청산이 지연된 바 있어 사업자금 부족과 시공사 소송 등으로 이 사업이 상당기일 지연될 위기를 맞을 수 있다는 분석이다.

이와 관련 조합은 “정기총회에서 조합원 결정에 따라 시공사가 변경될 수도 있다”며 이후 대책에 대해서는 말을 아겼다.

시공사인 포스코건설 등은 “시공지위를 확보하기 위해 끝까지 노력 중”이라며 “조합원들의 의견을 반영한 새로운 안을 내놨다. 최대한 조합원 요구안에 맞춰 사업을 지속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조합 측은 일부 조합원이 조합원 연락처 명부를 외부로 유출한 경위를 파악하고 개인정보호법 위반 혐의로 최근 수사기관에 고소하는 등 파장이 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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