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농관원, 성주 등 3곳 적발
콩나물 원산지를 속여 학교급식용으로 대량 납품한 업체들이 적발됐다.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 경북지원은 26일 수입산 콩나물과 숙주나물을 재배해 국내산으로 속여 학교 급식에 납품한 생산업체 3곳을 적발했다고 26일 밝혔다.
경북농관원에 따르면 성주군에 있는 한 콩나물업체 대표 A씨는 지난 2018년 1월께부터 지난해 9월까지 국내산 콩과 녹두에 외국산을 혼합 재배한 뒤 국내산으로 속여 학교급식 납품업체에 171t(3억1000만원 상당)을 판매한 혐의를 받고 있다.
조사 결과 적발된 업체들은 대구 근교에 재배시설을 만들어 국내산보다 절반 가격인 수입 콩나물과 녹두를 원료로 사용하고도 국내산을 사용한 것처럼 속여 판매해 부당이득을 챙긴 것으로 드러났다.
특히 이들이 납품한 물량은 대구와 경북, 전북에 있는 초·중·고교 등 457개 학교에 식자재로 사용된 것으로 조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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