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에도 속도제한이 있었으면 좋겠다.
슬로우(SLOW) 마을이라고 불리는 포항시 북구 죽장면 상옥가는 길도 11월의 마지막 단풍이 떨어질듯 말듯 마지막 색상을 뿜어 내고 있다.
청하에서 상옥으로 넘어가는 경상북도수목원 앞길에는 시속 40km라는 속도제한 표지판이 있는데도 세월은, 계절은 속도위반으로 내달리고 있다.
딱 시속 40Km, 저 속도로 세월도 세상도 인생도 달려간다면 예측가능한 풍경이 눈 앞에 보일텐데 말이다.
글/이한웅·사진/콘텐츠연구소 상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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