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사업비 240억 ‘대구형 골목상권 활성화 중장기 사업’
3단계로 나눠 골목상권 조직화·안정화·특성화 등 추진
3단계로 나눠 골목상권 조직화·안정화·특성화 등 추진
대구시가 지역 내 대표적인 골목상권인 ‘김광석 골목’ 등과 같은 명소를 대거 늘려 상권을 살린다.
대구시는 총사업비 240억원을 투입해 오는 2025년까지 120곳 이상의 골목상권 활성화를 위한 기반을 조성해 조직화한 뒤 자생력을 강화하는 ‘대구형 골목상권 활성화 중장기’ 사업을 추진한다고 25일 밝혔다.
‘김광석 골목’ 등과 같은 ‘명품 골목경제권’을 대거 육성하는 것이 핵심이다. 골목상권과 소상공인들의 경쟁력 및 자생력을 키워 일상회복 시대 지역경제 활력 회복을 위한 취지다.
전통시장과 달리 골목상권의 경우 상인회 조직이 없다 보니 그동안 결집된 목소리를 내지 못했고, 코로나19 상황에서는 매출 감소 등 많은 어려움을 겪어 왔다.
시는 일시적·단발성 자금 지원 위주의 지원 정책을 탈피, 골목경제 체질 개선에 중점을 두고 △골목상권 기반조성 및 조직화 △골목상권 안정화 △골목상권 특성화 및 자생력 강화 등 3단계로 나눠 추진한다.
2단계에서는 골목상권별 테마에 따른 스토리를 발굴하고, 상인 리더를 육성한다. 또 문화콘텐츠 등을 활용해 특화거리로 조성한 뒤 디자인 개발 및 유통 구조 개선을 지원할 예정이다.
마지막 3단계에서는 앞서 다져온 기반을 바탕으로 골목 크리에이터 활동을 통한 명품 골목 조성, 골목상권 내 사회적기업·협동조합 설립, 골목상권 간 네트워크 구축을 통한 공동사업 지원 등을 추진한다.
이와 함께 시는 골목상권 활성화를 위한 거버넌스 체계 구축을 위해 소상공인 육성 경험이 많은 컨설팅 전문가 등으로 꾸린 ‘골목경제 닥터’를 운영키로 했다.
아울러 골목 상인회, 시·구·군 관련 부서, 도시재생센터 등이 참여하는 ‘골목경제 활성화 추진단’을 꾸려 사업 방향 설정과 자문에 나설 계획이다.
권영진 대구시장은 “‘대구형 골목상권 활성화 사업’이 코로나19로 침체한 대구 경제에 마중물 역할을 톡톡히 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소상공인은 지역 서민경제의 모세혈관과 같은 만큼 중장기적 관점에서 대구형 골목상권 육성 지원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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