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백제 문화권’ 7개 시·군 뜻 모으다
  • 황경연기자
‘후백제 문화권’ 7개 시·군 뜻 모으다
  • 황경연기자
  • 승인 2021.1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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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주·문경 비롯 전주·완주·장수·진안·논산 7개 지자체
후백제문화권 지방정부協 구성·발족식, 학술대회 진행
상주시 등 7개 시·군이 전주시 한국전통문화전당 공연장에서 후백제문화권 지방정부협의회를 구성, 출범했다.
상주시는 지난 26일 전주시 한국전통문화전당 공연장에서 후백제문화권 지방정부협의회를 꾸려 출범했다.

이날 지방정부협의회는 상주시를 비롯한 전주·완주·장수·진안과 경북 상주·문경, 충남 논산은 후백제 7개 시·군이 후백제문화권 지방정부협의회 구성을 위한 발족식을 개최하고, 후백제학회 주관으로 ‘후백제의 정체성과 범주’라는 주제로 학술대회를 진행했다.

특히 상주의 경우 견훤이 867년 가은현에서 태어났고, 견훤산성·견훤사당·병풍산성 등 견훤과 관련된 유적이 곳곳에 있는 등 후삼국시대 역사 문화가 펼쳐졌던 곳인데도 불구하고 그동안 후백제 역사문화가 제대로 규명되지 않았으며 그에 걸맞은 위상도 정립되지 않아 이제라도 후백제 역사문화를 규명하고 정체성을 확립하기 위해 힘을 합쳐야 한다는게 참여 시·군의 입장이고, 이에 따라 내년부터 연 2회 정기회의를 열고, 수시로 실무협의회도 개최해 주요 사업들을 추진할 계획이다.

이에 앞서 전주시는 후백제 역사문화 복원을 위해 지난 2019년 문화유산 전문가와 박물관장, 학예사, 관련 분야 교수 등으로 구성된 전문 학술연구단체인 후백제학회를 출범시키기도 했다.

강영석 상주시장은 “후백제문화권 지방정부협의회의 출범이 찬란했던 후백제 문화의 재조명과 정체성 확립에 큰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하고 “경북뿐만 아니라 충남과 전북 지역을 아우르는 후백제의 역사 문화적 공간을 넓히고 위상도 더욱 높일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들 시·군은 올해 6월 10일부터 시행된 역사문화 정비 등에 관한 특별법에 ‘후백제역사문화권’을 추가로 설정할 수 있도록 목소리를 내는 한편 후백제 문화재의 국가지정문화재와 세계문화유산 지정을 위해서도 힘을 모으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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