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송군, 금보다 비싼 향신료 ‘사프란’ 노지재배 성공
  • 이정호기자
청송군, 금보다 비싼 향신료 ‘사프란’ 노지재배 성공
  • 이정호기자
  • 승인 2021.12.0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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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왕산면 일대 3.5㎏ 첫 수확
세계적으로 일부 지역만 재배
지역 새로운 소득작물로 육성
청송군이 금보다 비싼 향신료 사프란 노지재배에 성공했다.
청송군이 세계에서 가장 비싼 향신료 중 하나인 사프란 노지재배에 성공했다.

청송군은 사프란 노지재배를 위해 (주)한국사프란 차경일 대표와 함께 청송군 주왕산면 부일리 일대에 1300여평의 노지에 구근을 심어 지난달 11월에 사프란 3.5㎏를 수확했다.

이번 노지재배에 성공한 차경일 대표는 4년 전부터 재배조건이 까다로운 사프란 재배 장소를 전국적으로 물색한던 중 비가 적고 사프란 꽃(생육기 9월~11월)개화시기에 일교차 긴 주왕산면 부일리 일대에 사프란 구근을 심어 올해 첫 수확을 했다.

금보다 비싼 향신료라 불리우는 사프란은 크로커스라는 중동지역이 원산지인 붓꽃과 구근식물의 꽃에서 3개의 암술만을 따서 건조시켜 만든다.

‘이란의 붉은 금’이라는 별칭을 가지고 있는 사프란 1g의 향신료를 만들기 위해서는 150여 포기의 크로커스 꽃송이에서 400~500여개의 암술을 채취하는 것까지 모든 작업이 수작업으로 이뤄진다.

특히 세계적으로 극히 일부지역에서만 재배되어 희소하며,향신료 및 식염료로서 선호도가 높아 1g에 50,000원 이상의 고가에 거래되고 있다.

또 사프란은 식용으로는 스페인 음식인 빠에야, 사프란차 등으로 이용하며 지정, 통경, 갱년기장애 개선 등의 약용성분도 뛰어나 활용도가 높다.

청송군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사프란이라는 향신료가 국내에서는 생소하기 때문에 홍보나 판로개척이 어려운 실정이지만, 노지재배 성공에 큰 의미를 두고 내년부터는 재배를 확대할 예정이라며 지역의 새로운 농가 소득작목으로 육성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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