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시, 이용자가 중심이 되는 대중교통체계 만든다
  • 정운홍기자
안동시, 이용자가 중심이 되는 대중교통체계 만든다
  • 정운홍기자
  • 승인 2021.12.0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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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동 시내버스 노선 전면 개편
시민 설문조사·빅데이터 분석 등 통해
효율적 버스 노선 조정… 내년 1월 시행
주요 관광지·면 지역, 안동역 접근성↑
‘학생 노선’ 등 도심지 운행 효율성 향상
대중교통 활성화·지역 균형 발전 실현
이번 안동 시내버스 노선개편으로 주요 관광지와 면 지역의 안동역(터미널)의 접근성이 향상됐다.
안동시 시내버스 노선체계 전면개편 용역 보고회 모습.
시내버스 노선이 전면 개편되면서 노선번호도 체계화 됐다.
경북도의 중심도시로 거듭난 안동시가 대중교통의 활성화와 지역균형발전을 도모하기 위한 ‘이용자 중심의 대중교통 체계 구축’에 나섰다. 이에 시는 올해 ‘시내버스 노선체계 전면 개편’을 추진해 2022년부터 본격적인 시행을 앞두고 있다.

안동시에서 시내버스 운송사업이 시작된 이래 50여년 만에 처음으로 전면 개편이 이뤄지는 만큼 시민들의 협조와 운수업계의 협업이 절실한 상황이다.

대중교통은 시민들의 일상생활과 직결된 사항인 만큼 안동시는 시민들의 혼란을 최소화하고 이용자의 편의성 향상을 최우선으로 한 노선개편을 추진하고 있다.

안동시가 추진하는 ‘이용자 중심의 시내버스 노선체계 전면개편’에 대해 알아보고 대중교통 편의성 향상을 위한 다양한 시책을 살펴본다.



△‘이용자가 중심이 되는 안동대중교통’

안동시는 최근 지역관광거점도시 선정과 안동역사 이전 등 도시 여건이 크게 변화하고 있다. 이에 시는 도시 여건 및 공간구조에 능동적으로 대처하고 이용자가 우선시 되는 편리한 대중교통체계 구축을 위해 지난해 8월 시내버스 노선 개편 용역에 착수했다.

시는 ‘이용자가 중심이 되는 안동대중교통’이라는 슬로건으로 △지·간선체계, 노선재설계 등 효율적인 노선체계를 구축함과 동시에 △주요관광지 및 상위교통수단과의 연계 등 연계체계와 접근성을 강화하는 방향으로 노선 개편을 추진했다.

먼저 효율적인 지·간선 체계와 함께 통행패턴에 맞춰 노선을 설계해 순환노선 체계를 구축하고 권역별 번호체계를 도입하는 등 대중교통의 편리성을 높인다.

굴곡노선과 중복노선을 조정하고 급행노선 확대 및 간선노선 기능을 강화하는 한편 주요개발지구와 주요관광지로의 대중교통 연계 서비스를 강화해 통행시간 절감을 유도한다.

이를 위해 시는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시민들의 민원을 분석·반영하는 한편 전문가와 시민단체 등으로부터 폭넓은 의견을 수렴해 이용자 중심의 대중교통체계를 구축하는데 노력하고 있다. 또 행복택시 등 다양한 교통수단의 활용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



△새롭게 바뀐 안동의 ‘시내버스 노선체계’

안동시는 ‘버스노선 개편 용역’을 통해 그동안의 시내버스 이용에 대한 민원과 기초현황조사, 시민 설문조사, 이동패턴 분석을 위한 빅 데이터 분석 및 교통카드 기반 승하차조사 등 체계적인 분석을 거쳐 최종노선(안)을 바탕으로 2달여간 읍·면·동별 주민설명회를 거쳐 주민건의사항 수렴, 운수업계 협의 등을 통한 최종안을 마련해 지난 9월 최종보고회를 개최했다.

시는 이번 용역 결과를 토대로 당초 오는 11월 말에 노선개편을 시행하려 했으나 시내버스 운행 시간표 작성 및 검토, 근로기준법 적합여부, 시내버스 운수회사의 노사합의, 교통카드 데이터 반영 및 버스정보시스템(BIS) 적용, 노선 개편 홍보 등의 사유로 시행일정을 연기해 2022년 1월부터 시행한다는 방침이다.

2022년부터 적용되는 안동시 시내버스 노선체계를 살펴보면 크게 당초 39개의 노선에서 5개 노선이 증가된 44개 노선으로 확대·개편돼 운영된다. 운행되는 버스 대수 역시 효율적 노선 조정으로 129대에서 5대가 줄어든 124대가 운행된다.

또한 기존 노선번호에 권역별 번호를 부여하는 단순한 방식에서 벗어나 운행체계를 급행과 일반간선, 순환간선, 일반지선으로 세분화했다.

기존 운행되던 노선 중 1번과 80번, 81번, 246번, 351번, 기타 4개 등 9개 노선은 당초와 같이 유지된다. 새롭게 신설되는 노선은 급행 2개 노선과 학생노선 3개, 마을순환(지선) 10개 노선 등 15개 노선이다.

급행 11번과 11번, 0번, 0-1번, 2번, 3번, 기타 14개 등 20개 노선은 수요인원과 효율적인 운영을 위해 일부 조정해 운영된다.



△주요 관광지와 면지역의 안동역(터미널) 접근성 향상

확대 운영되는 급행노선의 경우 기존 1개 노선을 3개 노선으로 확대해 주요관광지에 대한 접근성을 높였다.

하회마을과 안동역, 봉정사를 코스와 안동역에서 도산서원으로 운행되는 두 개의 급행노선이 확대 운영된다. 관광객들의 수요가 많은 만휴정의 경우 길안 노선으로 안동역에서 직통으로 연결되며 관광명소인 월영교 역시 정규노선이 운행된다.

기존에 안동역 및 터미널과의 직통 노선이 없던 와룡, 일직, 북후, 임동, 예안, 도산, 녹전 등 7개 면 지역의 경우에도 이번 노선 개편으로 안동역사까지 추가 운행돼 면지역의 역사 접근성도 향상됐다.

이 외에도 14개 읍·면지역 중 기존에 지선이 도입된 지역 외 풍산읍, 북후, 풍천, 임동, 예안, 도산, 녹전면 등 7개 지역에 지·간선 도입으로 도심까지의 접근성을 높였다. 풍산읍의 경우 도청신도시와 풍천(구담)노선이 간선으로 연결돼 지역민들의 이동 편의를 높였다.



△도심지 중복노선 최소화 및 운행 효율성 향상

이번 시내버스 노선 개편에서 주목할 만한 점은 주요 시내노선의 재조정이다. 시민통행패턴 분석을 통해 도출된 결과를 적용해 도심지 중복노선의 최소화 및 운행 효율성을 높였다.

주요 시내노선인 0번과 0-1번, 2번, 3번 등 4개 노선을 조정했고 1번과 11번, 2번 노선의 배차간격을 당초 10분에서 15분으로 조정해 대열운행을 최소화했다.

학생들의 통학 편의를 위한 ‘학생 노선’도 신설됐다. 순환 3번과 순환 3-1번, 113번 등 3개 노선이 신설돼 동 지역과 초·중·고등학교의 연결성을 강화했다.

순환 3번은 송현-평화-법상-정하-태화-송현으로 순환하며 순환 3-1번은 순환 3번과 반대 방향으로 순환된다.

또한 일반간선의 기·종점을 알 수 있는 권역번호를 부여하고 급행 및 지선버스에 한글번호를 도입해 노선번호의 체계화도 구축했다. 급행노선의 경우 일련번호 앞에 ‘급행’이라는 한글번호가 부여되며 일반간선의 경우 출발권역과 도착권역, 일련번호를 나열해 3자리 번호가 부여된다. 지선의 경우 지역 내 환승지점+일련번호를 부여해 시인성을 높였다.

무료환승의 기준도 완화됐다. 일반노선의 경우 현행과 동일하게 운영되지만 지선(마을순환버스)의 경우 1회 무료환승 시간을 1시간에서 1시간 30분으로 늘어났다.



안동시는 경북도청의 이전과 관광도시로서의 명성이 높아지면서 그에 따른 선진화된 대중교통체계의 마련이 절실했다. 현재 시가 추진하는 대중교통체계 개편은 막대한 예산이 투입되는 정책이 아니라 지역 현실에 맞는 효율적인 방향으로 추진되고 있다.

노선개편이 시행되면 지역 간 연계강화로 주요관광지 및 안동역(터미널)의 접근성이 향상되고 도심 외곽과 도심 간 빠르게 이동은 물론 노선번호의 체계화로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시민들과 관광객들의 편의성이 크게 향상될 전망이다.

<본 기사는 안동시의 지원을 받아 제작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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