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자 유치가 살 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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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 유치가 살 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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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1.1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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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1일 경상북도 도청에서 열린 투자유치대상 시상식 보도를 보고 다시 한 번 느낀 바지만 지역 경제가 살아가기 위해서는 여러 가지 요인이 있겠지만 지역에 일자리가 있고 그 일자리를 위해 사람이 몰려들어 각종 산업이 성장하고 삶이 풍요로워지는 가운데 지역경제가 부흥 할 수 있다는 지극히 단순한 논리에는 이견(異見)의 여지가 없을 것 같다.

경북도가 올 한해 시·군과 함께 투자 유치한 10조2천987억 원의 규모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54%이상 증가 한 것으로 당초 올 해 목표한 5조원 보다 두 배 이상의 성과를 거뒀다고 한다. 또한 1만1천903명의 고용 창출을 일구었다고 전한다. 2년 연속으로 코로나 팬데믹으로 일상을 잃고 어두운 터널을 빠져 나오지 못해 헤매는 현실을 감안하면 괄목 할 만 한 성과가 아닐 수 없다. 이런 결과의 이면에는 엄청난 희생을 치루면서 우리지역의 경제를 살리기 위해 불철주야 노력해 온 이철우 지사를 비롯한 각 시·군 단체장들과 관계 공직자들의 투철한 사명감의 발로가 아닐 수 없다.

이러한 성과가 코로나로 움츠린 기업들의 잠재 투자수요를 도(道)와 시·군이 적극적이고 선제적인 투자유치 활동을 벌인 결과로 분석되며 특히 이차전지, 바이오, 첨단소재, 반도체 등 첨단·기술집약적 분야와 신산업 분야 기업들이 우리 도(道)를 투자처로 결정하고 있어 지역 경제의 미래를 밝게 하고 있다고 내다보고 있다.

이번 투자유치대상 시상식에서 자치단체 부문 대상을 받은 포항시는 이차전지 선도도시로써의 자리매김을 위해 포스코케미칼, 에코프로, GS건설 등을 유치하여 이차전지 허브로 도약하는 계기를 만든 공로가 인정되었으며 기업부문 대상을 받은 포스코케미칼은 인조흑연 음극재공장 건립을 위한 양해각서를 2019년에 체결하고 올 해 블루밸리산업단지에 1단계공장 준공식을 가짐으로써 그 성과가 인정되어 최고의 영예를 누릴 수 있었다.

이러한 투자유치가 지역을 살리는 밀알이 되고 시민들의 행복한 미래를 여는 견인차 역할을 한다는 사실에 이번 대상 수상을 한 포항시와 우수상을 받은 김천시, 영덕군, 장려상의 경산시와 청도군 관계자들의 노고에 응원의 격려와 함께 기업부문 대상의 영광을 앉은 포스코케미칼에게도 시민의 한 사람으로 축하의 박수를 보내고 싶다.

올해 투자유치 목표를 두 배로 끌어 올린 경북도 이철우 지사의 인사말처럼 관계자들의 정성과 노력 덕분에 괄목 할 만 한 성과를 거뒀다고는 하지만 이는 경북도와 시·군이 하나 되는 ‘원팀(One Team)정신’이 없으면 어려울 것이다. 또한 경북도의 컨트롤 타워 역할이 더욱 요구되는 일이기도 하다. 대한민국 최고의 광역단체로 거듭나기 위해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미래 첨단산업 분야에 세계적인 기술을 가진 기업들을 지속적으로 유치하겠다는 이지사의 각오와 내년도 10조원이 넘는 국비를 확보한 경북도에 큰 기대를 걸어본다.

또한 포항시가 심혈을 기울이는 의과대학유치에도 적극 노력해 주었으면 한다. 신축년(辛丑年)을 마무리하는 마지막 한 주(週)가 더욱 따뜻하고 일상을 잃고 헤매는 시민들의 마음에 안식을 줄 수 있었으면 좋겠다.

웅도(雄道) 경북의 눈부신 발전을 위한 혜안(慧眼)이 도정과 시정, 군정을 다스리는 단체장들에게 용솟음 칠 수 있기를 기원하면서 지역을 살리는 바로미터가 ‘기업 유치’임을 다시 한 번 강조하고 싶다. 임인년(壬寅年) 새 해 경북도가 더욱 많은 기업 유치로 도민들에게 희망과 풍요로운 삶을 살아 갈 수 있기를 영일만에 붉게 떠오르는 일출에 빌어 보고자한다.

김유복 포항뿌리회 前 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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