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들 ‘콜록’ 안들리네… ‘마스크 효과’ 미성년 병원이용 ‘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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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 ‘콜록’ 안들리네… ‘마스크 효과’ 미성년 병원이용 ‘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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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1.12.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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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발발한 지난해 3월 이후 영유아(0~6세)와 학령기(7~18세)의 의료이용자가 전년 같은달 대비 50% 안팎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손씻기와 마스크 착용 등 개인 위생 강화 영향으로 감기, 폐렴 등으로 병원을 찾는 사람도 크게 줄었다.

통계청이 최근 발표한 ‘한국의 사회동향 2021’에 따르면 지난해 의료이용자수는 전년대비 약 2.1% 감소했다. 응급(-19.1%), 입원(-10.7%), 외래(-2.2%), 수술(-1.3%) 순으로 감소폭이 컸다.

전년동월대비 서비스 이용자수 증감율은 코로나19가 시작된 2월부터 감소 경향이 뚜렷하게 나타났고, 응급서비스는 코로나19 유행기마다 큰 감소율을 보였다.

연령별로는 지난해 3월 이후 영유아, 학령기 의료이용자가 입원·외래에서 전년동월대비 50%안팎으로 크게 줄었고, 연령이 높아지수록 감소폭은 줄어드는 경향이 나타났다.

65세 이상의 의료이용량은 다른 연령대보다 코로나19 영향이 적었고, 특히 85세 이상에선 외래서비스 이용이 전년동월대비 4.4~10.9% 증가했다. 인플루엔자와 급성상기도감염, 폐렴 등 호흡기 감염성 질환 외래환자 수는 전년동월대비 적게는 37.9%, 많게는 99.7% 급감했다.

인플루엔자는 발생빈도가 낮은 6~9월을 제외하면 감소율이 90%내외로 컸다. 급성상기도감염과 폐렴도 감소율은 인플루엔자보다 작지만 계절경향은 비슷하게 나타났다.

통계청은 “호흡기감염성의 대표적 합병증인 폐렴 감소로 볼 때, 병원방문을 꺼려 발생하는 이용지연보다 개인 위생조치 강화로 인한 발생감소가 주된 영향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사회적 거리두기와 사회활동 제약으로 지난해 출생아 수와 혼인 건수는 계절에 관계없이 감소해 전년대비 각각 10.0%, 10.7% 줄었다.

출산은 모든 월에서 지난 3년 평균값보다 현저히 줄었다. 특히 10월(-17.9%)과 11월(-20.9%) 큰 폭 감소해 코로나19 확산 뒤 출산의향 악화로 임신을 연기한 경우가 많은 것으로 분석됐다.

지난해엔 혼인이 많이 이뤄지는 5월에도 혼인 건수가 지난 3년 평균건수 대비 최대 감소폭(-27.4%)을 보였다. 이혼 건수는 지난해 3월(-19.6%), 올해 3월(24.4%) 외엔 큰 변화 양상이 없었다. 작년 3월 감소는 코로나19 초기 가정법원 휴정으로 이혼재판절차가 원활히 진행되지 않은 영향으로 풀이된다.

고령인구 증가로 사망자는 완만하게 증가하는 추세인데, 올해 1월(-4.4%)과 2월(-6.5%)은 전년동월대비 감소했고 지난해 8월(6.7%)엔 크게 증가했다.

코로나19 이후 아동의 돌봄공백 비율은 지난해 연간 36%안팎으로 발생했고, 자녀돌봄 서비스 이용에 변화가 있는 가구도 59%를 차지했다.

아동돌봄가구는 코로나19로 인해 가계 수입 변화(18.6%)로 겪는 어려움이 가장 크다고 응답했지만, 1~3순위 다중응답 결과로 살펴보면 불안·우울·스트레스가 30.7%로 비중이 높았다. 돌봄공백뿐 아니라 고용상태, 소득, 사회활동 제약, 정신건강상 어려움을 함께 겪은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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