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재예방은 소중한 가족과 이웃을 지키는 첫 걸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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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재예방은 소중한 가족과 이웃을 지키는 첫 걸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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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2.0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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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의 발달된 건축 기술은 우리에게 큰 선물을 가져다 줬다. 건물을 높게 쌓아 올릴 수 있는 기술은 좁은 대지 안에 많은 사람이 살 수 있는 터전을 마련해 줬으며 주거지 내 편의시설은 우리의 삶을 편리하게 만들었다.

하지만 건축기술이 우리에게 선물만을 준 것은 아니다. 지난 2020년 10월 8일 울산광역시 남구 소재 33층 높이의 주상복합 아파트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약 16시간 만에 진압된 화재는 93명의 부상자와 약 100억원 이상의 재산피해를 남겼으며 1005명의 인원과 152대의 소방장비가 동원됐다. 화재는 강풍과 높은 고층건물 구조로 진압 및 구조에 많은 어려움이 있었다.

이처럼 한번 화재가 발생하면 윗집, 옆집, 아랫집 등으로 퍼져나가 더욱 큰 피해를 남기는 공동주택 화재! 예방법과 대처법을 한번 알아보자.

첫째, 화재는 예방이 최선이다. 공동주택의 화재 발생 요인은 주방에서의 화기취급 부주의, 겨울철 난방용품의 과열, 가전제품의 전기적 결함 문제와 과다사용 등 다양한 요인이 존재한다. 먼저 주방에서 불을 사용할 경우에는 절대 자리를 비우지 않으며 K급 소화기를 비치해 식용유 등 기름 화재를 대비한다. 그리고 난방용품은 인증된 제품만을 사용하고 사용 전 철저한 점검으로 파손·고장 여부를 확인한다. 또한 주변에 가연물을 두지 않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마지막으로 콘센트는 플러그를 문어발식으로 꽂거나 사용하지 않는 기기에 전원을 꽂아두는 경우를 피하며 전력 소모가 많은 제품은 전용 콘센트를 사용해야한다.


둘째, 공동주택에 설치된 소방시설을 알아두자. 주택에는 자동화재탐지설비와 단독경보형감지기가 있으며 화재진압 장비로는 소화기와 옥내소화전, 대피를 위한 완강기, 피난유도등, 경량칸막이 등이 설치돼 있다. 소방시설의 역할과 위치, 사용법을 미리 숙지해 화재 발생 시 침착하게 대응하자.

셋째, 화재 발생 시 무엇보다 대피가 우선이다. 종종 대피가 늦어져 인명피해 사례가 발생한다. 대피하지 않은 상태에서 119 신고, 무리한 화재진압, 중요한 물품을 챙기느라 늦은 대피 등의 행위는 절대 금지다. 대피 시에는 최대한 자세를 낮추고 젖은 수건 등으로 코와 입을 막고 엘리베이터가 아닌 계단을 이용하자. 그리고 화재의 확산 속도를 늦추기 위해 현관문을 닫고 대피하길 바란다.

소중한 가족과 이웃의 생명을 지키는 것은 당신의 작은 관심에서 시작되는 것을 꼭 명심하길 바란다.

안동소방서 예방안전과 우민정 소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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