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 ‘지역경제 버팀목’ 中企·소상공인 지원 앞장
  • 정혜윤기자
대구시, ‘지역경제 버팀목’ 中企·소상공인 지원 앞장
  • 정혜윤기자
  • 승인 2022.0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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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 지원 대책 추진… 소상공인 자금 유동성 공급에 집중
1조3100억 보증공급·中企경영안정자금 1조 규모 지원 등
대구시는 코로나19 장기화로 어려움을 겪는 지역 중소기업 및 소상공인들을 위한 전방위적인 금융 지원 대책을 마련, 추진한다고 10일 밝혔다. 특히 방역 강화로 영업 피해를 입은 소상공인에 대한 자금 유동성 공급에 집중한다.

구체적으로 우선 대구신용보증재단을 통해 전년 대비 490억원 증액된 1조3100억원의 보증공급을 지원한다. 앞서 대구신보는 지난 3일 1000억원 규모의 ‘소상공인 일상회복 드림 특별보증’을 신설, 시행 중이다. 특별보증은 무보증·무담보·무심사 ‘3무 자금’으로 대구에서 영업 중인 사업자라면 기업당 1000만원을 지원받을 수 있다. 보증비율은 100%이며, 보증료율은 0.8%지만 정부로부터 1년간 0.2% 감면 지원을 받아 실제 보증료율은 0.6%다. 추가로 중소기업 경영안정자금과 연계해 1년간 2.2%의 특별우대 이자 지원도 이뤄진다. 또 기존 보증의 만기를 연장해 폐업 소상공인의 정상 상환 및 재도약 기회를 제공하고자 250억원 규모의 ‘개인보증 전환 브릿지 보증’도 실시한다.

두 번째로 시는 중소기업 경영안정자금을 1조원 규모(상반기 6950억원, 하반기 3050억원)로 지원할 계획이다. 지역 기업·소상공인이 시중 은행에서 자금을 저리로 융자받을 수 있도록 시가 운전자금을 지원한다. 대출 금액과 우대 여부에 따라 대출이자 일부(1.3~2.2%)를 1년간 지원한다. 대구 ‘지역혁신 선도기업’ 및 ‘경영혁신형 중소기업’에는 이차보전율을 0.2% 우대하고, 대구 상생형 지역일자리 협력기업에는 0.4%의 특별우대를 해준다.

세 번째로 시는 중소기업 시설 개선, 경쟁력 강화 등을 위한 자금 550억원을 저리(1.95~2.45%) 및 장기상환(3년 거치 7년 균분 상환)으로 지원할 계획이다. 지역 스타기업, 글로벌강소기업, 지역혁신선도 기업을 우대 지원 대상에 포함했으며, 대구 상생형 지역일자리 협력기업은 특별우대한다. 또 오는 6월 말까지 해당 자금을 이용 중인 기업에 대해 최대 6개월의 상환유예 및 만기연장을 지원키로 했다.

네 번째로 올해 2억원의 예산을 신용보증기금에 출연해 매출채권보험료 가입을 상시 돕는다. 자동차부품, 섬유패션, 로봇, 안광학 등 628개 업종을 영위하는 중소기업은 보험가입 때 보험료의 10%를 할인받는다. 할인 후 남은 보험료의 50%는 기업당 최대 250만원까지 추가 지원받을 수 있다.

마지막으로 소기업·소상공인의 사업실패 때 사회적비용 절감 및 사업 재기 사회안전망 구축을 위한 공적 공제제도인 ‘노란우산공제 희망장려금’을 지난해보다 17억원 많은 30억원 규모로 확대한다. 지난해 7월 이후 신규 가입자에게는 최대 48만원까지 지원한다. 연매출액 3억원 이하 소상공인이 가입하는 경우 가입일로부터 매월 2만원씩 1년간 최대 24만원의 장려금을 추가 적립해준다.

시는 최대한 신속하게 지원할 수 있도록 이달 중 즉시 대책을 추진키로 했다.

권영진 대구시장은 “코로나19 장기화로 사정이 여전히 어려운 상황에서도 지역 경제 버팀목 역할을 하고 있는 중소기업·소상공인들에게 든든한 도움이 됐으면 한다”며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다각적인 지원 방안을 강구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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