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부·한국교육개발원
2020년 고등교육기관 졸업자
취업률 조사 결과 75.7% 기록
전년 취업률比 1.7%포인트 상승
전문성 갖춘 부서 운영 등 주효
2020년 고등교육기관 졸업자
취업률 조사 결과 75.7% 기록
전년 취업률比 1.7%포인트 상승
전문성 갖춘 부서 운영 등 주효
대구보건대학교가 대구지역 전문대학 중 취업률이 가장 높은 곳으로 기록됐다.
12일 대구보건대학에 따르면 교육부와 한국교육개발원이 지난 11일 발표한 ‘2020년 취업률(2020년도 고등교육기관 졸업자 취업통계조사 결과)’에서 75.7%로 대구지역 1위를 차지했다.
공시된 전국 전문대 평균 취업률은 68.7%, 대구지역 전문대 평균 취업률은 66.1%다. 대구보건대는 각각 7.0%포인트, 9.6%포인트 높은 수치를 보였다.
대구보건대는 또 전년 취업률 74.0%와 비교해 1.7%포인트 상승했다. 최근 3년간 취업률은 75.7%, 74.0%, 75.7%로 매년 높은 수치를 유지했다. 이는 전국 전문대학 평균 취업률이 전년에 비해 2.2%포인트 하락하고, 대부분 전문대학 취업률이 낮아진 것과 비교하면 의미 있는 결과로 여겨진다.
이 같은 높은 취업률 유지 비결은 우선 전문성을 갖춘 부서 운영이 주효했다는 것이 대학 측의 설명이다.
대구보건대는 학생 취업 지원을 위해 각 부서 전문성을 살려 취·창업지원팀, 학생진로개발팀, 국제교류팀 등 3개 부서를 동시 운영 중이다. 정부 통계조사와 취·창업 관련 국고·지자체사업 및 기본 취업 지원 등은 취·창업지원팀에서 운영하고, 학생진로개발팀은 학생들의 입학 때부터 취업 및 졸업 시까지 심리와 진로개발 지원을 펼친다. 또 해외 취업 및 개발은 국제교류팀이 맡아 진행한다.
이와 함께 교육부와 고용노동부 등 정부 지원사업에 적극 참여 중인 것도 높은 취업률에 기여했다.
대학 측은 교육부 혁신지원사업 등을 통해 최근 3년 간 15억여원의 예산을 배정해 학과별 현장 맞춤형 취업프로그램 운영, 취업경진대회 및 집중 캠프, 취업역량 강화 자격증 취득 프로그램 등을 운영했다. 아울러 ‘취업전담교수제’ 및 ‘평생지도교수제도’ 운영도 한 몫 했다.
박희옥 대구보건대 학생취업처장(간호학과 교수)은 “코로나19 장기화로 어려운 경제 상황 속에서도 높은 취업률을 유지할 수 있게 돼 기쁘다”며 “앞으로도 학생들을 위한 양질의 취업을 위해 할 수 있는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한편 교육부의 ‘2020년 취업률’에 따르면 대구지역에서는 대구보건대가 1위를 기록한 데 이어 다음으로는 영진전문대, 영남이공대, 대구과학대, 계명문화대, 수성대 등의 순이었다.
이번 조사 결과는 전국 대학, 교육대학, 산업대학, 전문대학, 각종학교, 기능대학 및 일반대학원의 2020년 2월 및 2019년 8월 졸업자 55만3521명을 대상으로 2020년 12월 31일 기준 취업 및 진학 여부와 급여 수준, 취업 준비 기간 등 취업 세부정보를 파악해 도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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