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실가스 배출 거래권’ 획득
시, 탄소흡수량 거래소 판매
현재 약2700만원 상당 가치
“지속가능 녹색도시로 변화
탄소중립 선도도시로 성큼”
포항시가 그린웨이 프로젝트 일환으로 조성한 도시숲이 돈 버는 숲으로 거듭나고 있다.시, 탄소흡수량 거래소 판매
현재 약2700만원 상당 가치
“지속가능 녹색도시로 변화
탄소중립 선도도시로 성큼”
시는 16일 포항 해도 도시숲 ‘온실가스 배출권 거래제 외부사업’ 감축량 인증이 제42차 국가 배출량 인증위원회 심의에서 최종 승인됐다고 밝혔다.
‘온실가스 배출권 거래제’란 국가 온실가스 총 배출량 목표를 지키기 위해 온실가스 배출기업에 연간 정해진 배출량을 할당하고 부족분과 초과분에 대한 거래를 허용하는 제도로서, EU를 중심으로 세계 여러 나라에서 시행 중인 탄소 저감 정책이며, 우리나라는 2015년 파리기후변화협정 체결 이후 도입됐다.
해도 도시숲은 포항시가 산업단지로부터 유입되는 미세먼지 저감과 탄소흡수원 확보를 위해 지난 2018년 5월부터 2020년 6월까지 기존 해도근린공원 잔디광장에 조성된 숲으로 8만4000㎡의 면적에 35종 9만6000여 본의 나무와 꽃을 심어 울창한 숲으로 변모했으며, 30년간 총 780톤의 탄소흡수량을 인증받았다.
이번 ‘온실가스 배출권 거래제 외부사업’ 감축량 인증 승인으로 포항시는 인증된 탄소흡수량을 거래소를 통해 배출권이 필요한 기업체에 판매할 수 있게 됐다.
해도 도시숲 조성으로 인증받은 배출권은 현재 기준으로 약 2700만 원 상당의 가치를 지니고 있으며, 배출권 거래가 활성화됨에 따라 앞으로 더 많은 수익을 얻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포항시 관계자는 “온실가스 배출권 거래제 외부사업 감축량 인증 승인으로 포항시는 탄소중립 선도도시 이미지를 구축하고 배출권 거래에 따른 부가 수익도 창출하는 성과를 거뒀다”며, “그린웨이 프로젝트를 통해 지속가능한 녹색도시로 변화시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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