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산포대 이전해 星山 성주군민 품으로”
  • 권오항기자
“성산포대 이전해 星山 성주군민 품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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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2.0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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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병환 군수, 국방부 찾아 군민염원 성산 군부대 이전 촉구
이전 당위성 설명·성산 원형 회복 위한 조속 대책 마련 강조
국방부 “통합신공항 이전 연계, 부대 이전 계획 수립 중”
이병환 성주군수(왼쪽)는 지난 12일 국방부를 찾아 유준 전략관리실장과 성주군 성산포대 이전과 관련한 실무적인 사안을 논의하고 있다. 사진=성주군 제공
성주군이 성주읍에 위치한 성산의 성산포대(군부대) 이전 요구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성산포대가 위치한 성산(星山)은 1963년 국가지정사적 제91호로 지정됐지만, 1966년 국가사적 해제에 이어 1967년 군사시설이 들어섰다.

성주지역민은 “성주의 주산(主山)으로 성주인의 뿌리이자 심장과 같은 곳”이라며, “사유재산 침해는 물론, 역사적 문화유산의 가치가 상실됐다. 이젠 군위·의성 통합신공항 이전부지 확정에 따른 K2 군공항의 배후 방어시설인 성산 포대 또한 마땅히 이전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병환 군수는 지난 12일 국방부를 찾아 이 같은 군민염원의 성산포대 이전을 촉구했다.

이 군수는 전 군민의 염원이자, 엄연한 현실의 이전 당위성을 설명하고, 군부대 이전에 앞서 성산의 원형 회복을 위한 조속한 대책마련을 거듭 강조했다.

이에 대해 이날 국방부에서는 통합신공항이전과 연계한 성산포대 이전 계획을 수립 중에 있으며, 문화재청과 제반사항 이행을 위해 행정협의에 나설 것이란 입장을 냈다.

따라서 이번 이 군수의 국방부 방문과 함께 앞서 펼쳐진 성주 군민의 ‘성산 되찾기 운동’에 대한 가시적인 결과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앞서 성주군은 지난 2019년 ‘성산 되찾기 성주 군민 포럼’을 기점으로 2021년 5월 ‘민관군 상생협의회’개최, 6월 지역발전 전략사업 국방부 건의, 7월 성주군사회단체협의회 성산 되찾기 결의문 채택 등을 통해 범 군민 운동을 전개하고 있다.

학계에서는 “가야문화권에 대한 조사·연구가 활발히 진행되기 위해서는 우선적으로 성산성에 대한 조사·연구와 정비 조건을 갖추는데 가장 큰 걸림돌인 군부대 이전과 지뢰제거가 우선돼야 하며, 사적 재지정도 함께 병행돼야 한다”는 입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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