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뢰로 30년 이어가는 한국-우즈베키스탄 협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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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뢰로 30년 이어가는 한국-우즈베키스탄 협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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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2.0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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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의 신북방정책은 최근 몇년 동안 국가의 대외 정책 및 경제 행보의 주요 방향 중 하나가 되어왔다. 최근 동향을 보면 한국 정부는 신북방정책의 주요 파트너인 중앙아시아 국가들과의 협력을 강화하고자 최선을 다하고 있다. 최근 트랜드를 보면 중앙아시아 국가 중에서 우즈베키스탄은 대한민국의 중심 협력국이자 신북방정책의 핵심 파트너로 자리매김 하였다.

금년 2022년은 우즈베키스탄과 한국이 수교 30주년을 기념하는 해이다. 1992년 이후로 18 차례에 걸쳐 열린 최고위급 회담이 증명하듯 두 나라 사이에는 활발한 정치적 대화가 오갔다.

수교 30년 동안 양국간 협력을 위한 탄탄한 법적 기반을 마련하였고 현재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의 주류를 이루는 200여개 이상의 협정을 체결한 상태이다. 이와 같은 특별한 관계로 인해 우즈베키스탄 정부는 한국정부와 긴밀히 협력으로 이러한 ‘전략적 동반자관계’를 더욱 진전·발전시키고 포괄적 협력의 지평을 넓히고자 적극적인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2019년에 체결된 ‘특별 전략적 동반자관계에 대한 공동선언’은 양국 관계가 완전히 새로운 수준에 도달했음을 예고하고 있다.

전 세계적으로 교류가 크게 감소한 반면, 한국과 우즈베키스탄간의 협력은 코로나 바이러스의 대유행 과정에서 대면 협력과 가상교류 협력을 지속해 와 새로운 자극을 받았다. 문재인 대통령은 2021년 1월 첫 정상회담을 우즈베키스탄 미르지요예프 대통령과 화상으로 시작했고, 12월 마지막 정상회담도 우즈베키스탄 대통령과 대면으로 하게 되었다. 작년 12월 17일은 양국간 대통령의 네번째 정상회담이 개최되어 수교 30주년을 맞아 구체적인 협력 증진과 한반도 및 중앙아시아 지역내 평화와 번영을 위한 협력 등에 대해 폭넓은 의견을 교환했다.

우즈베키스탄과 한국간 교역량은 최근 몇 년간 지속적인 성장을 보이고 있다. 농기계, 에너지, 플랜트와 발전소 건설 같은 다양한 사업을 하고 있으며, 자동차 부품, 전자, 통신, 금융 등 910개의 한국 기업이 우즈베키스탄에 진출해 있다. 2020년에 한-우즈벡간 무역액은 21억 달러를 넘었다. 양국 정부의 계획에 따르면, 매우 가까운 장래에 두 나라 사이의 무역 거래액은 30억 달러를 넘어설 것으로 예상된다. 교역과 투자 협력의 확대를 위한 무역협정 협상도 진행하고 있다.

최근 몇 년간 새로운 협력 분야가 개방되면서 석유·가스 산업, 에너지, 보건-의료, 교육, 정보기술, 엔지니어링, 화학 산업 등의 영역에서 다양한 공동 프로젝트가 추진되고 있다.

현재 양국간 긴밀한 관계 발전이 많은 분들의 노력에 달려 있다는 것이 사실이다. 특히, 양국간 협력관계 발전 및 우즈벡 홍보를 위해 많은 노력을 해오고 있는 현 대구광역시 의료관광산업 김경호 자문대사는 주우즈베키스탄 및 러시아 대사관에서 공사를 지낸 지역전문가로서, 국내 많은 대학과 기업, 경제단체 등을 대상으로 특강을 하면서 양국간의 투자교역, 보건의료, 인적 교류와 문화예술 분야에서 기여를 해오고 있다. 유라시아전문가로서 한국인들에게 우즈베키스탄을 알리고 민간분야에서 많은 일을 해 온 것은 우즈벡측에서 높이 평가하여 우즈벡 내각산하 고려문화협회 명예고문직을 맡아 회장 감사패도 수령하였다. 그 외에 2017년에 타슈켄트시에서 대구시-우즈베키스탄 의료관광 포럼을 개최해 메디컬 분야에서도 지속적인 발전을 위해 많은 기여를 하고 있다.

결론적으로 양국 수교 이후 30년간 타슈켄트와 서울은 진정한 전략적 동반자 관계로 결속되어 왔으며, 현재도 다양한 분야에서 다방면에 걸친 협력의 진전과 상생적인 양국 관계의 강화에 긴밀하게 서로 협력하고 있음을 지적하고자 한다.

금란지계(金蘭之契)라는 한국의 옛말이 의미하듯 ‘함께하면 불가능도 가능하게 할 수 있다’. 우리가 함께 협력함으로써 많은 것을 이룰 수 있음을 의미하며, 양국관계의 협력 전망과 유망분야는 곧 한국 기업들의 진출과 관련해서도 유용 한 힌트가 되리라 믿는다. 금년이 수교 30주년이라는 의미있는 해임에 따라 우리는 중앙아시아 지역의 공동 발전과 번영을 위해 힘을 모아야 할 것이다. 도니요르 우스마노프 韓-중앙아 협력포럼 사무국 우즈베키스탄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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