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 경제 살리는 ‘포항사랑상품권’ 판매 시작
  • 모용복선임기자
포항 경제 살리는 ‘포항사랑상품권’ 판매 시작
  • 모용복선임기자
  • 승인 2022.01.1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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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일부터 10% 할인 행사
지류·전자형 각각 50만원
월 최대 100만원까지 혜택
사용 가능 점포 확대 예상
이강덕 포항시장이 지난해 포항사랑상품권 첫 판매를 하고 있다. 사진=포항시 제공

포항시민들이 학수고대하던 ‘포항사랑상품권’이 오늘(18일)부터 판매에 들어간다.

민족 최대 명절인 설을 10여일 앞두고 실시되는 이번 판매행사에 시민들과 소상공인들은 기대에 부풀어 있다.

포항시는 설 명절을 맞아 시민 살림살이에 도움을 주고 지역경제 살리기 일환으로 10% 특별할인행사를 진행한다.

올해부터는 전자형(카드·모바일) 상품권 구입한도가 20만 원에서 50만원으로 확대됨에 따라 개인 한도는 지류형(50만 원)·전자형(50만 원)을 합쳐 월 100만원(연간 800만 원)까지 10% 할인 혜택을 받는다.

지류형 상품권은 포항지역 소재 166개소 금융기관에서 구입이 가능하며 전자형은 IM#앱을 통해 충전할 수 있다.

전자형 상품권 한도 확대는 그동안 지류형 구입에 어려움을 겪던 시민들에게 희소식이다.

할인판매로 가계에 도움이 될 뿐만 아니라 이른 아침 일찍부터 길게 줄을 서지 않아도 되기 때문이다.

또한 자영업자를 포함한 소상공인들에게도 단비가 될 전망이다.

전자형 상품권 한도가 확대됨에 따라 그간 가맹점 가입을 망설이던 영세 점포들이 대거 가입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따라 시민들은 카드로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고 상인들은 매출이 늘어 지역경제 활성화로 이어지는 선순환 효과가 기대된다.

올해부터는 농어촌 지역이 상품권 구매에서 소외되지 않도록 포항 소재 10개 면지역민에 한해서만 지류형 상품권을 판매하며, 지역민을 확인하는 절차를 거쳐야 구입이 가능하다.


2017년 첫 판매를 시작한 포항사랑상품권은 시민들에게 큰 인기를 끌면서 매년 완판행진을 이어오고 있다. 상품권 판매가 시작되면 농협·새마을금고 등 금융기관마다 이른 아침부터 구매인파가 길게 줄을 형성하는 진풍경을 연출한다.

금융기관들은 “통상 하루 이틀이면 동이 나는 바람에 상품권 판매와 재고를 문의하는 전화가 쇄도하면서 직원들이 업무에 지장을 초래할 지경”이라고 하소연이다.

포항사랑상품권은 서민가계와 지역경제 활성화에 큰 보탬이 되고 있다.

지난 5년간 누적 발행액이 1조3000억 원을 돌파했으며 경제효과도 상당하다.

시에 따르면 2017~2020년 4년간 누적 발행액 9000억 원으로 거둔 경제파급효과는 2배가 넘는 2조원에 달한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시는 올해 총 3200억 원을 발행할 계획이며, 이번 설을 앞두고 600억 원을 특별할인 판매한다.

올해는 특히 전자형 상품권 확대와 더불어 경북 최초 삼성페이 결제방식 도입으로 시민편익 향상과 소비촉진, 소상공인 매출 증진을 통해 지역경제 활성화에 큰 기여를 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강덕 시장은 “지난 5년간 포항사랑상품권이 시민들의 큰 인기에 힘입어 침체된 소비심리를 회복하고 소상공인들의 기를 살리는 등 지역경제 성장에 버팀목 역할을 해 왔다”면서 “올해에도 코로나19로 지치고 힘든 시민들에게 희망을 주고 가계에 보탬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이 시장은 이날 오전 9시 대구은행 포항영업부에서 진행되는 포항사랑상품권 특별할인 및 첫 발매행사에 참석해 시민들을 대상으로 직접 상품권을 판매하고 격려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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