굳건한 김민재 옆자리를 차지하라… 터키 전훈은 치열한 전쟁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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굳건한 김민재 옆자리를 차지하라… 터키 전훈은 치열한 전쟁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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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2.0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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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투호’의 붙박이 주전 수비수 김민재(페네르바체)의 파트너 자리를 두고 터키 안탈리아 전지훈련에서 치열한 경쟁이 펼쳐지고 있다.

지난해 11월 월드컵 최종예선에서 부상으로 빠졌던 김영권(울산)이 합류했고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으로 이탈했던 권경원(감바 오사카)이 가세하면서 사령탑의 눈도장을 찍기 위한 수비수들의 보이지 않는 전쟁이 치열하다.

대표팀은 오는 27일 레바논, 내달 1일 시리아와의 2022 카타르 월드컵 아시아지역 최종예선 A조 7,8차전을 앞두고 터키 안탈리아에서 담금질 중이다.

지난 15일에는 아이슬란드와 평가전을 가졌는데 유럽파가 빠진 상황에서도 K리그서 뛰는 김진규(부산), 백승호(전북), 이동경(울산), 권창훈(김천상무) 등이 좋은 활약을 펼치면서 5-1 대승을 거뒀다.

수비진은 익숙한 얼굴이 주로 나왔다. 김진수(전북), 김영권, 박지수(김천상무), 김태환(울산)으로 포백을 꾸린 뒤 후반 일부 선수가 교체됐다.

다만 권경원이 코로나19 여파로 뒤늦게 합류하면서 다소 생소한 김영권-박지수가 센터백으로 호흡을 맞췄다. 김영권, 박지수는 아이슬란드에 후반 1골을 내주긴 했지만 비교적 안정된 수비를 자랑했다.

오는 21일 열린 몰도바와의 2번째 평가전에서 벤투 감독이 어떠한 수비 조합을 꺼내들지도 중요한 관전 포인트 중 하나다.

수비진의 안정을 중시하는 벤투 감독은 월드컵 최종예선에서 중앙수비수로 김민재-김영권 조합을 활용했다.

하지만 지난해 11월 아랍에미리트(1-0 승, 홈), 이라크(3-0 승, 원정)와의 월드컵 최종예선 5, 6차전에서 김영권이 부상으로 빠지면서 권경원이 2경기 연속 김민재와 호흡을 맞췄다.

권경원은 2경기 연속 무실점 수비로 김영권의 공백을 메웠다. 김민재 파트너 경쟁에서 그간 김영권이 우위를 보여왔으나 권경원도 충분히 자신만의 경쟁력을 보여줬다.

경쟁은 계속해서 진행 중이다.

그 동안 꾸준히 신뢰를 쌓았던 김영권이 가장 앞서가는 가운데 권경원, 박지수. 정승현(김천) 등이 벤투 감독의 눈에 들기 위해 컨디션을 끌어 올리고 있다.

대표팀은 몰도바전 이후 레바논, 시리아와 중요한 월드컵 최종예선 원정 2연전을 떠나는데 그때까지 김민재의 파트너 자리를 향한 경쟁은 계속해서 펼쳐질 전망이다.

한편 한국은 현재 4승2무(승점 14)로 이란(승점 16)에 이어 월드컵 최종예선 A조 2위에 자리하고 있다. 3위 UAE(승점 6)와는 8점 차이로, 이번 7~8차전 결과에 따라 10회 연속 월드컵 본선 진출 여부가 결정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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