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사랑상품권 발행액 확대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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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사랑상품권 발행액 확대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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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2.0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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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시가 어제부터 2022년 포항사랑상품권 판매에 본격 들어갔다.

판매가 시작된 첫 날, 대구은행·농협·새마을금고 등 금융기관마다 이른 아침부터 길게 줄을 서서 은행 문이 열리기만을 기다리는 시민들로 북새통을 이뤘다. 포항사랑상품권 인기를 새삼 실감할 수 있었다.

이강덕 포항시장은 이날 대구은행 포항영업부에서 진행된 특별할인 및 첫 발매행사에 참석해 시민들과 새해덕담을 나누고 직접 상품권을 판매하기도 했다.

포항시는 민족 최대 명절인 설을 앞두고 지역경제 살리기 일환으로 10% 특별할인행사를 진행하며, 발행액 600억 원은 소진되면 자동으로 종료된다.

올해부터는 농어촌 지역민 배려를 위해 포항지역 10개 면지역민에 한해서만 지류형 상품권을 판매하며, 지역민을 확인하는 절차를 거쳐야 상품권 구입이 가능하다. 이에 따라 부정거래, 선착순 구입방식을 악용한 이동구매 등 그동안 논란이 돼 왔던 문제점들이 어느 정도 해소될 전망이다.

눈에 띄는 것은 전자형(카드·모바일) 상품권 구매한도 확대다. 올해부터는 전자형도 지류형과 똑같이 월 50만 원(기존 20만 원)으로 늘어났다. 이에 따라 그동안 은행을 직접 방문해 지류형 구입을 하기가 어려웠던 직장인 등에게는 희소식이 아닐 수 없다. 뿐만 아니라 전자형 상품권 확대로 소비자는 이용이 편리해지고 상인들은 매출이 증가할 것으로 보여 지역경제 활성화 효과가 클 것으로 전망된다.

포항사랑상품권이 가져다준 경제적 가치는 그간의 지표가 말해준다. 2017년 발행을 시작한 포항사랑상품권은 지난 5년간 총 1조3000억 원이 발행됐으며 열화와 같은 인기에 힘 입어 매년 완판행진을 이어오고 있다. 또한 2017~2020년 4년간 누적 발행액은 9000억 원이며 경제파급효과는 두 배가 넘는 2조 원으로 분석된다. 나아가 단순한 경제효과를 넘어 포항시민들에게 희망을 주는 메신저 역할을 하고 있다.

따라서 이제 포항사랑상품권은 시민들과 소상공인들에게는 없어서는 안 될 유·무형의 소중한 가치가 됐다. 특히 최근 들어 코로나19로 지치고 힘든 시민 살림살이에 큰 보탬이 될 뿐만 아니라 매출감소로 폐업위기에 처한 자영업자들에게는 한가닥 희망의 빛이 되고 있다.

다만 아쉬운 점은 포항사랑상품권 인기에 반비례해 발행액이 갈수록 줄어들고 있는 것이다. 소비자와 소상공인 모두에게 도움이 되는 지역사랑 상품권은 발행액을 늘려야 마땅한에도 갈수록 액수가 준다는 것은 아이러니한 일이다. 정부는 지역균형발전 차원에서 현재 8% 국비지원을 대폭 늘리고, 지자체도 지역민 사랑에 부합하도록 예산을 더 투입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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