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삼성물산 손잡고 사우디서 그린수소 생산
  • 이진수기자
포스코·삼성물산 손잡고 사우디서 그린수소 생산
  • 이진수기자
  • 승인 2022.0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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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서 손꼽히는 대형 국부펀드
사우디 PIF와 3자 MOU 체결
올해 내 부지 선정·타당성 검토
포스코 “가장 낮은 단가로 생산
수소사업 성공 모델로 시장 선점”
포스코와 삼성물산 건설부문이 사우디아라비아 국부펀드 PIF와 사우디에서 그린수소 생산 사업 협력을 추진한다.

포스코는 18일 사우디에서 개최된 ‘한국·사우디 스마트 혁신성장 포럼’에서 문재인 대통령이 참석한 가운데 삼성물산, PIF와 그린수소 사업 협력 강화를 주요 내용으로 한 3자간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3사는 양해각서 체결을 통해 사우디 현지에서 신재생에너지를 기반으로 그린수소를 생산하는 사업을 공동으로 추진한다.

올해 내 경제적으로 우수한 사업부지 선정과 사업 타당성 검토를 완료한다는 계획이다. 이어 3사가 보유한 역량을 활용해 수소 사업 밸류체인 확장과 양국의 수소경제 활성화를 위해 전략적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PIF는 현재 투자자산 규모가 570조 원에 달하는 세계에서 손꼽히는 대형 국부펀드다.

2015년 포스코 그룹사인 포스코건설에 대규모 지분투자와 함께 지속적으로 협력 중인 파트너로, 이번 사업을 통해 포스코그룹과의 시너지 확대가 기대된다.

또 포스코와 삼성물산은 지난해 11월 해외 그린수소 생산시설 개발과 수소 저장 및 도입을 위한 인프라 구축, 액화수소 관련 기술 개발 등 그린수소 사업에 관한 포괄적 협력 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

유병옥 포스코 산업가스·수소사업부장은 이날 “세계에서 가장 낮은 단가로 신재생에너지를 생산할 수 있는 사우디는 대용량 수소 생산을 계획 중인 포스코에게 매우 중요한 지역”이라며 “사우디에서 수소 생산 모델을 성공적으로 구축하고 수소 사업 경쟁력을 선점하겠다”고 말했다.

야지드 알후미에드 PIF의 부총재는 “PIF는 그린수소 및 지속가능성과 관련한 프로젝트에 투자를 확대할 계획으로 이번 포스코 및 삼성물산과의 협력을 매우 환영한다”고 말했다.

포스코는 오는 2050년 총 700만t의 수소를 생산하는 글로벌 톱 10 수소 생산 플레이어로 도약하겠다는 비전에 따라 수소 사업을 추진 중이다.

2030년까지 10조 원을 투자해 수소 생산 50만t 체제를 구축할 계획이며, 이를 위해 7대 전략국가 중심으로 수소 글로벌공급망 구축 및 경쟁 우위 확보를 위한 핵심기술 내재화에 중점을 두고 있다.

삼성물산은 에너지 패러다임 변화에 대응해 친환경 에너지 솔루션 확보를 추진 중이며, 그린수소 사업을 미래 성장의 한 축으로 준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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