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울진·영덕 해역 해양오염사고 대폭 늘었다

발생건수 5건 2.5배, 유출량은 1523ℓ로 4.3배 증가
울진해경, 사고위험성 높은 해역 순찰·홍보활동 강화

지난해 울진·영덕지역 관할 해역에서 발생한 해양오염사고 및 유출량이 전년도 대비 대폭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20일 울진해양경찰서에 따르면 지난해 발생한 오염사고는 5건으로 2020년 2건 대비 2.5배 증가했으며 유출량은 1523ℓ로 2020년 351ℓ 대비 4.3배 증가했다.

이는 후포해역에서 어선 충돌로 인한 침몰사고가 발생해 기름 1400ℓ가 해상으로 유출된 것이 원인으로 나타났다.

사고 원인별로는 부주의 2건, 파손 2건, 해난(어선 침몰) 1건 순이며 선종별로는 어선 3건, 육상 2건이 발생됐으며 오염물질별로는 경유 1403ℓ, 폐기물(콘크리트) 120kg이 유출됐다.

울진해경은 사고를 줄이기 위해 사고 위험성이 높은 해역에 대해 예방 순찰을 강화하고 수협을 대상으로 어선 기름 공·수급 시 부주의에 의한 사고를 미연에 방지하고자 홍보활동과 컨설팅을 강화할 예정이다.

울진해경 관계자는 “경북 북부지역에서의 맞춤형 예방활동과 더불어 효율적인 정책추진으로 맑고 깨끗한 바다환경을 조성하는데 최선을 다할 방침”이라고 전했다.

김영호기자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