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 취약계층·소상공인 짐 덜어준다
  • 김무진기자
대구시, 취약계층·소상공인 짐 덜어준다
  • 김무진기자
  • 승인 2022.0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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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70억 투입해 설맞이 긴급 민생지원 특별대책 추진
정부 경제방역 사각지대 지원·소상공인 경영애로 해소
설 명절 위한 특별 소비할인 혜택 제공 등 총 3개 분야
대구시가 코로나19 장기화와 일상회복 중단으로 어려움을 겪는 취약계층 및 소상공인 등을 위한 대규모 지원에 나선다.

대구시는 1770억원을 투입해 3개 분야의 ‘설맞이 긴급 민생지원 특별대책’을 마련, 추진한다고 20일 밝혔다.

3개 분야는 △정부 경제방역의 사각지대 직접 지원 △설 명절을 위한 특별 소비할인 혜택 제공 △소상공인 경영애로 해소다.

시는 설 명절을 맞아 코로나19로 지친 시민들의 삶을 보듬고자 시 예산을 특별 편성, 지원을 결정했다.

우선 정부 지원이 미치지 않는 취약계층의 생존과 위기극복을 위해 자체 예산 113억원을 편성해 택시운수 종사자, 대리운전 종사자, 여객터미널 종사자, 예술인 등 총 2만400명에게 1인당 50만원씩 특별지원금을 지원한다.

이들에 대한 지원금은 오는 24일부터 신청을 받아 이달 말부터 지급할 계획이다.

또 실직이나 휴·폐업 등으로 생계 위험에 처해 있지만 지원 대상에서 제외된 위기가구에 대해서도 각 읍·면·동 행정복지센터에서 신청을 받아 심사한 뒤 40만원씩 지원키로 했다.

시민 체감형 소비 촉진을 위해 오는 24일부터 지역 화폐인 ‘대구행복페이’를 1000억원 어치 추가 특별 판매한다.

아울러 대구행복페이로 식당·카페, 목욕장업 등 코로나19 영업제한 업종에서 24일부터 내달 말까지 누적금액 10만원 이상을 사용하면 5000원을 되돌려 주는 ‘소상공인 착한소비 캐시백 이벤트’도 갖는다.

이와 함께 설 특별 경영안정자금 500억원을 투입해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의 자금난을 덜어준다. 일반용 100㎥ 이하 급수전을 사용하는 소상공 업소 5만5300곳과 산업단지 입주기업, 관광숙박업, 목욕탕 등 9100여곳에는 3~5월 상하수도 요금을 50% 감면해 주기로 했다. 시유재산 및 공공기관 소유 건물에 입주한 소상공인 사업장의 경우 1~6월분 임대료 인하를 지원한다.

권영진 대구시장은 “코로나19 장기화로 생계절벽에서 힘겨운 나날을 보내는 자영업자들의 삶의 무게를 조금이나마 덜어주고자 특별 긴급대책을 마련했다”며 “이번 대책은 설 전 또는 설 연휴 기간 최대한 집중되도록 해 생계 및 생업에 큰 어려움을 겪고 있는 소상공인과 시민들에게 작은 희망의 불씨가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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