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가 설 명절을 맞아 지역 소비 활성화 및 소상공인 회복 지원에 적극 나선다.

시는 1000억원 규모의 ‘대구행복페이’ 추가 특별판매 및 대구형 공공배달앱 ‘대구로’ 특별 이벤트를 벌인다고 23일 밝혔다.

우선 24~31일 10% 할인율로 ‘대구행복페이’ 추가 특별판매를 진행한다. 할인 구매 한도는 50만원으로 기존과 동일하지만 보다 많은 시민들이 이용할 수 있도록 1월에 이미 충전을 완료한 시민들은 월간 할인 한도(50만원) 잔액 범위 내에서만 충전 가능하다. 예를 들면 1월에 50만원 충전을 완료한 시민은 추가 할인 충전이 불가능하며, 1월에 30만원을 충전한 시민은 최대 20만원까지 추가 충전할 수 있다.

코로나19 장기화로 매출이 줄어든 소상공인 매출 증대 및 민생 소비 확대를 위한 ‘착한소비 캐시백’도 병행 시행한다. 이벤트 기간인 24일부터 내달 28일까지 해당 업종에서 2건 이상 대구행복페이로 결제하고, 기간 내 총 결제 금액이 10만원 이상일 경우 5000원의 캐시백을 지급한다.

해당 업종은 중앙대책본부의 영업 제한으로 매출이 감소한 식당, 카페, PC방, 목욕장업, 이·미용업, 독서실, 스터디카페, 실내 체육시설, 숙박시설 등이다. 1인 1회에 한해 이벤트 기간 종료 후 2주 이내 대구행복페이에 추가 충전되는 방식이다.

대구형 배달앱 ‘대구로’도 설맞이 외식지원 대시민 특별 이벤트를 펼친다. 총 10억원 규모의 이벤트는 24일부터 예산 소진 때까지 1만원 이상 2회 주문 고객 전원에게 5000원 할인 쿠폰(1인 1매 제한)을 제공한다.

권영진 대구시장은 “대구행복페이 특별판매와 대구로 할인쿠폰 등 다양한 이벤트를 통해 설 연휴 서민들의 주머니가 좀 더 넉넉해지고, 어려움에 처한 소상공인과 자영업자의 매출 증대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됐으면 한다”며 “앞으로도 민생 안정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시책들을 더욱 적극 마련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