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회견 질의서 고성 오가
영주시의회 민주당비례대표 이서윤(50) 의원이 의원간담회를 하던중 갑자기 쓰러져 병원으로 이송됐다.이 의원은 지난 24일 영주시의회 의원 간담회 자리에서 일부 무소속 동료 의원들로부터 추궁을 당하다 갑자기 의식을 잃고 쓰러졌다는 것.
25일 동료 의원들에 따르면 일부 무소속 의원 등이 이 의원의 기자회견 내용을 따지고 들면서 고성이 오갔고 결국 이 시의원은 1시간 30여분 동안 벌어진 동료의원들의 추궁에 “제발 그만 좀 하라!”고 고함을 치면서 갑자기 쓰러졌다는 것이다.
자리에 참석한 A의원은 “이 의원이 기자회견에서 제기한 문제에 대한 사실 여부를 확인하고 의원들 간 갈등을 해소하자는 의미에서 마련한 자리였다”고 했다. 이어 “이 의원이 대답하는 과정에 말을 바꿔 다소 언성이 높아지기도 했지만 다 잘 해소 됐으며 마지막으로 C의원이 기자회견과 관련, 질의를 하는 과정에 갑자기 울면서 쓰러졌다. 저녁에 의장과 부의장이 병원을 찾아갔다”고 했다.
이에 대해 이 의원은 “기자회견 후 의원 단체 톡 방에 사과의 글도 올렸고 간담회자리에서도 사과했다. 그런데 의회 직원을 퇴실 시킨 뒤 기자회견문을 돌리더니 분위기가 살벌해 졌다”고 했다. 또 “5명의 국민의힘 의원들은 휘말리기 싫은 듯 묵묵부답이었고 7명의 무소속과 2명의 민주당 의원은 연대를 한 듯 의장을 중심으로 몇몇 공격수가 나섰고 나머지 몇 명은 맞장구를 쳤다“며 ”한마디로 인민재판이나 다름없었다. 지금도 죽을 것 같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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