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전한 설 명절을 보내기 위한 한 가지 제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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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전한 설 명절을 보내기 위한 한 가지 제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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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2.0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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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호랑이의 해 임인년, 온 가족이 다 모일 수 있는 민족 대명절인 설날이 코 앞으로 다가왔지만 2년 가까이 지속되는 코로나로 마스크 없는 일상회복은 이제 먼 나라 얘기 같기만하다.

오미크론 변이 확산이 기세를 부리면서 또다시 연장된 사회적 거리두기로 인해 실내에서 보내는 시간이 더욱 길어졌다. 이와 함께 찾아온 한겨울 한파로 난방기기 사용이 급증하고 있지만, 단독주택의 화재 안전의식은 여전히 제자리걸음이다.

지난 5년간 설 연휴기간 중 발생한 화재를 분석한 결과 주거시설에서 전체 화재의 40%가 발생했으며 그 중 62%가 부주의에 의한 화재였다. 화재발생은 우리가 아무리 주의를 기울인다 하더라도 작은 실수로 인해 예고 없이 찾아오기 마련이다. 따라서 우리는 우리 스스로를 지키기 위해 안전의식을 가지고 최소한의 대안을 마련해 두어야 한다.

이에 대한 대안으로 여러분께 주택용 소방시설 설치를 당부드리고 싶다. 주택용 소방시설은 소화기와 단독경보형 감지기를 일컫는다.

현재 화재예방, 소방시설 설치·유지 및 안전관리에 관한 법률’ 제8조(주택에 설치하는 소방시설)에 따르면, 단독·다가구·다세대·연립주택 등 소방시설이 갖춰진 아파트·기숙사를 제외한 모든 주택에서는 주택용 소방시설을 의무적으로 설치해야 한다. 소화기는 세대·층별 1개 이상, 단독경보형 감지기는 방과 거실 등 벽으로 구획된 실마다 1개씩 필요하다. 단독경보형감지기는 화재를 초기에 인지해 신속한 인명 대피와 초기 신고를 가능하게 하며, 소화기는 초기 화재 진압에 있어서 가장 큰 역할을 한다.

화재는 초기 진압이 중요하다. 주택용 소방시설이야 말로 화재 초기진압을 위해 가장 필요한 기초소방시설이다. ‘화재 초기 소화기는 소방차 한 대의 위력과 맞먹는다’는 이야기는 이제 주변에서 한 번 쯤은 들어봤을 것이다.

코로나19 예방을 위해 고향 방문을 자제할 수밖에 없는 설 명절, 내 가정과 가족을 위해 주택용 소방시설을 선물하고 주변을 다시 한번 살펴 안전사고 없는 행복한 명절을 보내는 게 어떨까? 작지만 깊은 마음이 담긴 선물과 함께 온 가족이 행복하고 안전한 새해를 맞이해보자.

류득곤 포항북부소방서 소방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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