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바일 중고차 플랫폼 첫차는 그랜저 IG의 중고차 가격 하락세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첫차는 이날 자사 애플리케이션을 통한 중고차 거래 분석을 바탕으로 2월 중고차 시세 전망을 발표했다. 1월 가장 많이 판매된 국산차, 수입차 상위 5종, 2019년식, 평균 주행거리 10만㎞ 차량을 대상으로 분석했다.

이번달 가성비 국산 중고차는 현대자동차 그랜저 IG가 될 전망이다. 2월 현재 신차 대비 최대 51% 저렴한 약 1740만원부터 구매할 수 있다. 올해 풀체인지 출시를 앞두고 있는 만큼 하락세는 지속할 전망이다. 기아 더 뉴 카니발의 구매 강세도 지속될 전망이다. 시세는 1780만원부터 최대 3640만원까지 형성돼 있다. 같은 트림의 신차 대비 38% 저렴하다. 현대차 싼타페 TM은 현재 2129만원부터 구매할 수 있다. 기아 올 뉴 K3는 1500만원대, 한국지엠 더 뉴 스파크는 900만원대에서 구매할 수 있다.

수입차를 보면 메르세데스-벤츠 E-클래스 5세대가 4150만~6400만원, BMW 5시리즈 7세대가 4100만~5899만원으로 시세가 형성됐다.

이번달 수입차 시세에서 주목할 점은 감가율이다. 수입자 보증이 남은 2019년식은 올해까지 가격 방어가 가능하다. 현재 첫차 앱에서 거래되는 2019년식 수입차는 신차 대비 평균 43% 저렴한 가격을 형성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김윤철 첫차 이사는 “매년 3월이 되면 중고차 가격이 상승한다”며 “신차 대란으로 인한 추가 수요가 쉽게 꺾이지 않을 것으로 전망된다. 예년보다 상승세가 더 가파를 것으로 예상된다. 상반기 구매 예정이라면 3월보다 2월을 추천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