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아버지와 손자의 페달 밟는 소리에 포항의 봄이 마주 달려오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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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아버지와 손자의 페달 밟는 소리에 포항의 봄이 마주 달려오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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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2.0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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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도 포항의 봄은 오고 있다.

코로나와 맹추위의 긴 겨울도 끝이 보인다.

입춘이 지난 10일, 포항 중앙동 철길 숲에는 손자와 할아버지가 나란히 자전거를 타고 나들이 나왔다.

할아버지는 비뚤어진 손자의 헬멧을 고쳐주고 먼저 봄으로 달려간다. 손자도 신이나서 할아버지를 뒤따라 페달을 밟는다. 저 길 끝에 벌써 포항의 봄이 기다리고 있다.


글/이한웅·사진/콘텐츠연구소 상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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