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폰으로 보는 세상
봄을 코앞에 두고 복병을 만났다.
꽃샘추위가 옷깃을 다시 여미게 한다. 그래도 기꺼이 코트깃 세우고 봄 마중을 간다.
새벽부터 봄 마중 가는 사람들을 위해 호미곶에서는 세상에서 가장 밝은 조명탄을 쏘아 올려 봄 길을 환히 밝힌다.
겨우내 얼었던 바다도 입을 풀고 수런 수런 거린다.
글/이한웅·사진/콘텐츠연구소 상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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