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성군은 지난해 12월부터 2월까지 겨울 강수량이 0.9mm로 1973년 기상관측 개시 이후 최저를 기록했으며 군위군도 12월 이후 비가 온 날이 거의 없는 등 극심한 가뭄에 시달리고 있다.
이에 의성.군위지사는 지역 특성상 마늘, 양파 등 노지 월동작물 재배농가가 많으며 자두, 복숭아, 사과 등 특산과일의 과수목이 고사 위기에 직면해 심각한 농가 피해가 예상됨에 따라 금봉저수지 등 3개 저수지와 송원양수장 등 6개 양수장을 가동해 농업용수를 공급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 관리 저수지 74개소의 평균 저수율은 84.3%로 지난해(77.0%), 평년(63.2%) 대비 각각 109.9%와 133.4% 수준을 유지하고 있어 충분한 영농급수 지원이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으며 가뭄 피해 예상지역이 확산될 경우 추가 급수에 나설 계획이다.
이동환 의성·군위지사장은 “50년 만의 최악의 겨울 가뭄이라는 말이 나올 정도로 가뭄이 심각한 상태다”며 “이번 특별용수공급과 영농기 농업용수 공급에 차질이 없도록 역량을 총동원해 철저히 대응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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