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5일 21시경 경산 서부지구대 앞에 다급히 차를 주차한 A씨가(30대 남성) 지구대로 뛰어들어와 “아이가 숨을 쉬지 않아요, 도와주세요”라며 도움을 요청했다.
차 안의 3살 된 남자아이는 열경련으로 호흡이 없는 위중한 상태였고 119구급차 도착은 30분 이상 걸린다는 보호자의 이야기에 서정호 경사와 전해진 순경은 시간을 더 지체할 수 없어 순찰차로 긴급히 아이를 병원으로 후송했다.
서정호 경사는 이동 중에도 울먹이는 보호자를 안심시키기 위해 수시로 아이의 체온 및 호흡 상태를 체크했으며, 출발지에서 약 20km 가량 떨어진 대구 경북대 병원을 11분 만에 후송해, 자칫 잘못하면 위험할 수 있었던 소중한 생명을 지켜냈다.
보호자 A씨는 “도와줘서 너무나 감사하다. 저희는 정신이 없어서 어쩔 줄 몰랐는데 경찰이 신속하게 대처해 아이를 살렸다”며 거듭 감사한 마음을 전했다.
경산경찰서 서부지구대(대장 오수일)는 “앞으로도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위해 경찰의 사명과 책임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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