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시 첨단산업 유치행정 성과 크다
  • 경북도민일보
포항시 첨단산업 유치행정 성과 크다
  • 경북도민일보
  • 승인 2022.04.1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포스코케미칼이 지난 7일 포항에 차세대 전기차용 양극재 생산공장 착공식을 갖고 본격적인 건설에 들어갔다. 영일만 4일반산업단지 내 12만여㎡에 2025년까지 2단계에 걸쳐 총 6000억 원을 투자해 연산 6만t 규모의 생산라인을 구축하는 프로젝트다. 양극재 6만t은 고성능 전기차 60만대 이상에 사용할 수 있는 양으로서 현재 기준 연간 매출로 약 2조5000억원에 해당하는 규모다.

민경준 포스코케미칼 사장은 이날 착공식에서 양극재 포항공장이 글로벌 시장과 대한민국 산업의 발전을 이끄는 배터리소재 산업의 중심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그도 그럴 것이 포스코케미칼은 지난해 포항에서 국내 최초로 인조흑연 음극재 공장을 준공한 바 있다. 이로써 포항은 국내에서 유일하게 양극재와 음극재를 함께 생산하는 도시가 된다.

포항시는 포스코케미칼 외에도 이차전지 기업을 잇따라 유치해 배터리 산업 선도 도시로의 입지를 확고히 다지고 있다. 지난해까지 에코프로, GS건설, 삼성SDI 생산공장을 유치했으며, 지난달에도 더클래스효성·우전지앤에프의 이차전지 핵심소재 생산공장을 유치했다.

더클래스효성㈜과 ㈜우전지앤에프는 올해 상반기 중 공장 착공에 나서 2023년까지 750억 원을 투자해 영일만 3일반산업단지 내?4만5000㎡의 부지에 황산니켈과 황산코발트 생산을 위한 제조공장을 건립할 예정이다. 연간 생산능력은 2만9000톤 규모다.

배터리 산업뿐 아니라 바이오·첨단신소재분야 기업유치도 성과를 내고 있다. 포항시는 지난해 3000억 원을 투입해 헬스케어 임상센터, 연구개발센터 등을 건립할 계획인 한미사이언스를 포항융합기술산업지구 내 유치함으로써 바이오산업 육성에 탄력을 받게 됐다. 또 국내 최초 식물을 이용한 단백질 백신을 개발하는 바이오앱과 벤토나이트를 활용한 신약개발을 추진 중인 바이오파머도 유치하는 성과를 거뒀다.

이처럼 이차전지를 포함한 차세대 첨단 분야 기업들이 속속 포항에 둥지를 트는 것은 무엇보다 포항시의 활발한 유치활동 영향이 컸다. 이강덕 포항시장이 이날 착공식에서 양극재 포항공장 조기 착공을 위해 전담 투자 지원단을 구성하는 등 적극적인 행정 지원을 해왔다고 밝힌 것이 그 증거다.

포스코케미칼 이차전지를 비롯한 이들 산업은 최근 들어 우리나라 주력산업이자 차세대 먹거리를 견인할 핵심 산업으로 꼽힌다. 반세기 동안 철강도시로서 대한민국 경제의 버팀목 역할을 해온 포항시가 이제 미래 먹거리를 책임지는 도시로 거듭나고 있다. 포항시의 적극적인 투자유치 행정에 박수를 보낸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최신기사
  • 경북 포항시 남구 중앙로 66-1번지 경북도민일보
  • 대표전화 : 054-283-8100
  • 팩스 : 054-283-5335
  • 청소년보호책임자 : 모용복 국장
  • 법인명 : 경북도민일보(주)
  • 제호 : 경북도민일보
  • 등록번호 : 경북 가 00003
  • 인터넷 등록번호 : 경북 아 00716
  • 등록일 : 2004-03-24
  • 발행일 : 2004-03-30
  • 발행인 : 박세환
  • 대표이사 : 김찬수
  • 경북도민일보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경북도민일보. All rights reserved. mail to HiDominNews@hidomin.com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