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산 다녀온 후 발에 딱딱한 혹, 이유는 ‘굳은살? 티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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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산 다녀온 후 발에 딱딱한 혹, 이유는 ‘굳은살? 티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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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2.05.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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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건강

등산을 다녀온 후 발바닥을 보면 종종 딱딱한 혹이 생기는 경우가 많다. 주변 피부보다 까끌까끌하고, 툭 튀어나와있다면 티눈과 굳은살 중 하나에 해당되는데, 이 둘을 구분하는 것은 쉽지 않다. 겉모습과 촉감에서 둘의 차이가 크게 느껴지지 않기 때문이다.

가장 쉬운 구분법은 눌러서 압력을 가해보는 것이다. 위에서 눌렀을 때 통증이 느껴진다면 티눈이고, 눌러도 아프지 않다면 굳은살이다. 특히 티눈은 핵의 모서리 부분이 피부 속에 깊이 박히면서 걸을 때 발바닥이 못에 찔린 듯한 통증을 느낄 수 있다.

굳은살은 각질이 잘 떨어지지 않고, 피부에 쌓이면서 생긴다. 보통 같은 부위에 계속 압박을 받거나, 체중을 견뎌야하는 부위에 잘 생긴다. 손가락, 발가락, 관절, 손바닥 등에 생기는데 가장 많이 생기는 부위는 발이다. 발 사이즈에 맞지 않는 신발을 오래 신거나, 볼이 좁고 조이는 신발(하이힐 등)을 하루 종일 신거나, 체중을 한쪽으로만 실으면서 걸을 때 발생하기 쉽다.

대개 굳은살을 제거하기 위해 손톱깎이, 가위 등을 사용한다. 그러나 각질은 자극이 심할 경우 한겹씩 더 두꺼워지기 때문에 이 방법은 피하는 것이 좋다. 각질을 제거하기 위해서는 발을 완전히 건조시켜 표면을 거칠하게 만든 뒤 각질 제거기로 문지르면 된다.

굳은살은 피부가 건조하면 더 심해지기 때문에 샤워 후에는 보습제를 사용해 수분감을 유지하는 것이 좋다. 하지만 굳은살이 걸음걸이에 불편감을 줄 정도로 심해진다면, 병원에서 진단을 받은 후 각질용해제, 연고 등을 처방받는 것이 좋다.

티눈은 압력이 좁은 부위로 집중되면서 생기는 것으로, 굳은살과 달리 중심에 원뿔 모양의 핵이 있는 것이 특징이다. 티눈은 연성과 경성 이 두가지로 나뉜다. 연성 티눈은 발가락 사이에 주로 생기며, 땀에 짓물러 부드럽고 축축해지면 하얗게 보인다. 경성 티눈은 발바닥 등에 주로 생기며, 핵이 감각신경을 자극해 통증을 유발한다.

티눈을 치료하지 않고 장기간 방치하면 통증이 점점 심해지고, 감염, 물집 등이 나타날 수도 있다. 증상을 완화하기 위해서는 티눈을 제거해야 하는데, 핵심은 주변 굳은살이 아닌 핵을 제거하는 것이다. 티눈을 굳은살로 착각해 각질만 벗겨낼 경우 핵 주변이 다시 단단해지면서 티눈이 재발하기 쉽다. 티눈은 뽑아내는 밴드나 연고로 제거하며, 병원에서는 액화질소로 피부를 얼려 티눈의 핵이 떨어져 나오게 하는 냉동치료를 실시하기도 한다.

티눈과 굳은살은 마찰, 압력이 원인이기 때문에 압력이 제거되면 자연스럽게 사라진다. 재발을 막기위한 해결책은 발볼이 넓은 신발을 신거나 신발에 특수 의료용 깔창을 덧대어 마찰을 줄이는 것이다. 하지만 뼈가 돌출되는 등 다른 원인으로 티눈, 굳은살이 재발하는 환자는 뼈를 다듬는 수술 등을 고려해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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