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호선 실내공기질 검사
대구도시철도 1·2호선 지하 역사 실내공기질이 발암물질로 알려진 ‘라돈’으로부터 안전한 것으로 나타났다.
2일 대구시 보건환경연구원에 따르면 지난해 5월부터 올 4월까지 도시철도 1·2호선 모드 역사 대합실과 승강장의 실내 공기 중 라돈을 검사한 결과 60개 역사 모두 기준치 이하로 조사됐다.
구체적으로 측정 기준치(권고기준 148Bq/㎥ 이하)를 초과한 역사는 한 곳도 없었고 1호선은 평균 13.5Bq/㎥, 2호선은 평균 16.3Bq/㎥으로 기준치의 1/9 수준에 불과했다.
또 대합실 평균은 14.8Bq/㎥(1호선 13.5Bq/㎥, 2호선 16.0Bq/㎥), 승강장 평균은 15.1Bq/㎥(1호선 13.6Bq/㎥, 2호선 16.6Bq/㎥)으로 각각 측정돼 실내공기질 관리가 적절하게 이뤄진 것으로 확인됐다.
도주양 대구시 보건환경연구원장은 “지하 역사는 유해물질인 라돈의 영향을 많이 받을 수 있는 환경에 있지만 이번 조사를 통해 대구는 라돈으로부터 안전한 것을 확인했다”며 “앞으로도 공공시설인 지하 역사의 실내공기질 검사를 정기적으로 실시, 시민들이 쾌적한 환경에서 도시철도를 이용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라돈은 무색·무미·무취의 자연 방사성 기체로 폐암의 주요 원인으로 꼽히는 실내 공기 중 발암물질이다. 실내 공기 중 라돈은 대부분 건물 하부의 암석 및 토양에서 발생하며, 이외 건축자재 등에서도 일부 발생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고 적절한 환기를 통해 줄일 수 있다.
현재 지하 역사를 포함한 다중이용시설의 라돈은 ‘실내공기질관리법’에서 권고 기준으로 지정해 관리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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