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거법위반·명예훼손 혐의
6·1 지방선거에 나선 국민의힘 권오섭 대구 남구청장 예비후보가 최근 당내 경선 상대인 조재구 예비후보를 대구시선거관리위원회에 고발한 데 이어 경찰에도 고발했다.
권 예비후보는 지난 2일 대구지방경찰청에 조 예비후보를 공직선거법 위반 및 명예훼손 등으로 고발했다고 3일 밝혔다.
고발장에는 조 예비후보가 예비후보 등록 직전이었던 지난달 27일 오후 4시쯤 구청장 신분을 이용, 구청장실에서 기자간담회를 열어 선거운동을 한 정황 등에 대한 내용과 자료들이 담긴 것으로 알려졌다.
권 예비후보는 “조 예비후보가 자초한 도를 넘은 행동이 논란을 넘어 이제 각종 불법 의혹으로 번지고 있어 심히 유감”이라며 “사전 선거운동과 허위사실 유포, 명예 훼손 등에 대한 경찰의 철저한 수사를 촉구한다”고 말했다.
한편 앞서 권 예비후보는 지난달 29일 대구시선관위에 이 같은 내용으로 조 예비후보를 신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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