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은 4일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2022 신한은행 SOL KBO리그 NC 다이노스전에서 11-5 역전승을 거뒀다. 7회까지 2-5로 뒤지면서 패색이 짙었지만 8회에만 대거 9득점에 성공, 시리즈 첫 경기에서 당한 역전패(6-10)를 완벽하게 설욕했다.
5일 경기를 앞두고 만난 허 감독은 “8회말 선두타자(강민호 2루타)가 출루하면서 분위기가 반전됐다. 계속 찬스가 나왔고 대타 카드(강한울 안타·김태군 2루타)도 맞아 떨어지면서 승리할 수 있었다”고 전날 경기를 복기했다.
출전한 선수들이 고른 활약을 보였지만 경기 당일 콜업돼 5타수 2안타 3타점을 기록한 김헌곤의 활약이 가장 빛났다. 앞서 부진으로 2군에 내려갔던 터라 값진 활약이었다.
허 감독은 “김헌곤의 마음이 가벼워졌다. 첫 타석과 두 번째 타석의 결과가 좋지 않았지만 세 번째 타석부터 공이 배트 중심 맞아나갔고, 타격 밸런스도 잡혔다”고 설명했다.
극적인 역전드라마를 썼지만, 경기 내용이 완벽했던 건 아니다. 수비에서 나온 안일한 플레이가 눈살을 찌푸리게 만들었다.
허 감독은 “디테일한 부분에서 실수가 줄어들어야 강팀이 될 수 있다. 야구는 수비력이 좋은 팀이 성적을 잘 내게 돼 있다. 공격은 업다운이 있기 때문에 수비가 좋아야 한다. 개선하기 위해 노력 중”이라고 밝혔다.
한편 2연승을 노리는 삼성은 이날 김지찬(2루수)-호세 피렐라(지명타자)-이원석(3루수)-오재일(1루수)-김태군(포수)-김동엽(좌익수)-김헌곤(우익수)-이재현(유격수)-김현준(중견수) 순으로 선발 라인업을 꾸렸다. 선발투수는 황동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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