툭하면 물난리…대책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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툭하면 물난리…대책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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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06.07.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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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동 길안路 차량통행 금지 `연중행사’
확장 등 이유로 개선 계획없어 `눈살’
 
 해마다 장마나 집중호우만 오면 상습 침수되는 안동시 길안면 고란리 입구 국도 35호선이 지난 태풍 `에위니아’의 영향으로 또 다시 침수돼 교통이 두절됐다.
 
 
 
 
 해마다 장마철이나 집중호우만 오면 상습 침수 도로가 각종 이유로 개선에 대한 계획조차 세워지지 않아 주민불편을 초래하고 있다.
 안동시 길안면 고란리 입구 국도35호선은 해마다 집중호우만 오면 인근 계명산 계곡에서 내려오는 물과 청송군 안덕면 일대에서 흘러내리는 물로 하천이 범람, 도로가 침수돼 차량통행이 두절되기 일쑤로 도로 침수가 연중 행사가 되다시피 하고 있다.
 특히 이 곳은 도로사정이 바로 옆에 반변천이 흐르고 있는 데다 도로 높이가 점차 낮아지는 곳으로 집중호우만 오면 여지없이 도로가 침수돼 차량통행이 두절되는 등 주민들이 먼 길을 돌아다녀야하는 불편을 겪고 있다.
 사정이 이런데도 도로관리를 담당하고 있는 영주국도유지건설사무소에서는 현재 진행 중인 안동시 수상동~남선면 식석리 구간의 도로 확·포장과 연계해 길안면 오대리까지 도로 확·포장이 이어지고 길안면 오대리~영덕방면의 국도 34호선이 확장계획에 있다는 이유로 이 도로의 개선은 계획조차 없는 형편이다.
 그러나 수상동~신석리 구간 도로 확·포장 공사는 예산 부족을 이유로 공사 시작 7년째 공정이 30%에 밑돌고 있어 완공이 요원한 상태여서 조속한 시일 내에 도로 개선이 이뤄지지 않을 경우 이 곳을 오가는 주민들의 불편은 가중될 전망이다.
 이 때문에 시는 해마다 반복되는 고란리 국도의 상습 침수로 인한 주민피해를 막기 위해 올해 초 관계기관에 업무보고를 통해 어려움을 호소했지만 예산부족을 이유로 아직까지 뚜렷한 해결책이 마련되지 않아 북부의 낙후성을 또 한 번 통감케 하고 있다.
 주민 권모씨(55)는 “해마다 반복되는 도로 침수라면 어느 곳보다 우선적으로 도로개선이 이뤄져야 마땅하지만 어떻게 계획조차 없다는 것은 말도 안되는 처사”라며 “북부지역이 도외시 됐다는 것을 이 도로사정에서도 여실히 느낄 수 있다”며 불만을 토로했다.
 이에 대해 국도유지 관계자는 “도로여건에 대한 충분한 검토를 통해 개선의 여지가 있을 경우 올 하반기 예산 편성에 반영할 계획”이라고 해명했다.
 안동/권재익기자 kj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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