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스틸러스, 홈에서 성남 1-0 제압... 리그 2위
  • 나영조기자
포항스틸러스, 홈에서 성남 1-0 제압... 리그 2위
  • 나영조기자
  • 승인 2022.05.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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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영준 결승골, 이승모 도움
어버이날에 승리·경품 선물
포항스틸러스 고영준이 결승골을 작성하고 세레머니를 하고 있다. 사진=프로축구연맹 제공
포항스틸러스 고영준이 결승골을 작성하고 세레머니 하고 있다. 사진=프로축구연맹 제공

포항스틸러스가 8일 오후 7시 포항스틸야드에서 진행된 ‘하나원큐 K리그1 2022’ 11라운드 홈경기에서 성남FC를 1-0으로 제압하고 승점 3점을 챙기면서 5경기 연속 무패행진을 이어갔다.

포항은 지난 어린이날 행사에 이어 어버이날 이벤트도 다양하게 마련했다. 장내 이벤트로 K리그 마스코트 반장선거 쇠돌이 그라운드 유세공연, 어버이날 기념 전광판 레크리에이션, 미스트롯2 출신 한초임·정유빈으로 구성된 걸그룹 ‘카밀라’의 시축과 하프타임 공연이 분위기를 올렸다.

그리고 ‘트바로티’로 불리는 가수 김호중의 CD 1000장을 입장게이트에서 선착순 배부했고, 하프타임 추첨을 통해 정화식품 오징어 선물세트, 풍기인삼 하늘정성 풍기 홍삼액, 한국인견패션연구원 풍기인견 여름이불, 포항바이오파크 자연본초 경진단, 독도재단 독도 레고 블록, 시사에듀어학원 한달 무료 수강권, 독도재단 울릉도·독도 2인 탐방권 등 푸짐한 경품과 함께 승리도 선물했다.

김기동 감독의 포항은 모세스를 최전방에 세우고 이광혁, 고영준, 임상협을 뒤에 받쳤다. 신진호, 이수빈이 중원을 신광훈, 박승욱, 박찬용, 심상민이 수비를 맡았다. 골키퍼는 윤평국이 선발 출전했다.

김남일 감독의 성남FC는 강재우, 뮬리치, 팔라시오스를 전방에 올리고 이지훈, 권순형, 김민혁이 허리를 맡았다. 권완규, 이종성, 강의빈이 수비라인을 구성했고 골키퍼 장갑은 김영광이 꼈다.

포항스틸러스 신광훈과 성남FC 팔라시오스가 경합하고 있다. 사진=프로축구연맹 제공
포항스틸러스 신광훈과 성남FC 팔라시오스가 경합하고 있다. 사진=프로축구연맹 제공

탐색전을 펼치던 전반 2분 볼을 가로챈 포항 신진호가 골키퍼가 약간 나온 것을 보고 오른발 중거리 슛을 날렸지만 골대를 살짝 벗어나고 말았다. 전반 9분 성남 팔라시오스가 전방으로 찔러준 패스를 뮬리치가 슛했지만 골대를 벗어났다.

양 팀은 한번 공격 한번 수비를 반복하면서 팽팽하게 맞섰지만 결정적인 기회를 만들지 못했다. 임상협이 왼쪽에서 올린 좋은 크로스를 이광혁이 다이빙 헤더했지만 수비수 맞고 아웃됐다.

포항은 안정적으로 수비를 두텁게 하면서 빠른 좌우 패스로 경기장을 넓게 사용하면서 크로스에 의한 공격을 시도했고, 성남 역시 내려앉아 수비에 치중하면서 상대 뒷 공간을 노렸지만 전반은 득점없이 0-0으로 마쳤다.

포항 김기동 감독은 후반 시작과 동시에 모세스 대신 이승모를 들여보냈다. 후반 12분 포항은 이수빈을 빼고 이호재를 투입했고 성남은 강재우 대신 박수일을 들여보냈다. 후반 15분 신진호의 코너킥을 고영준이 슛했으나 김영광 골키퍼가 선방했다.

후반 27분 포항의 선제골이 터졌다. 고영준이 또 해결했다. 하프라인에서부터 잘 주고받은 볼을 이승모가 오른쪽으로 치고 들어가 문전으로 깔아줬고 고영준이 달려들며 슬라이딩으로 성남 골망을 흔들었다.

후반 39분 성남은 뮬리치, 팔라시오스, 권순형을 빼고 이종호, 조상준, 엄승민을 투입했다. 포항도 임상협을 빼고 김용환을 투입해 수비를 강화했다. 후반 40분 성남 조상준이 박스 안에서 오른발 강슛했으나 뜨고 말았다. 경기는 1-0으로 포항이 승리했다.

포항스틸러스는 15일 오후 7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FC서울과 12라운드 원정경기를 갖는다. 그리고 포항은 25일 성남FC를 상대로 FA컵 16강전을 펼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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