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감염자 현재까지 6명
시간 지나 검체 확보 불가
당국 “추가 전파 더 있을 것”
방역 당국이 국내에 확인된 재조합 변이 감염이 어디서부터 이뤄졌는지, 아울러 얼마나 퍼졌을지 알기 힘들다는 입장을 10일 밝혔다. 시간 지나 검체 확보 불가
당국 “추가 전파 더 있을 것”
재조합 변이 감염자로부터 추가 감염된 사람들은 있지만, 검체를 확보하기에는 시간이 너무 지나 확인할 길이 없다고 설명했다.
이날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에 따르면 앞서 국내에 확인된 재조합 변이 감염은 총 6건이다. 추가 검출은 확인되지 않았다. XE 3명, XM 2명, XQ 1명이다. 영국에서 입국한 해외 유입 한 건을 제외하면 모두 국내 감염이다.
이에 박영준 방대본 역학조사팀장은 “해당 건들에 있어 감염경로는 조사가 끝난 상황”이라면서 “애석하게도 어디서부터 시작됐는지 파악하는 것은 어려운 상황이다. 중점을 둔 것은 추가 전파가 어느 정도 됐는지를 파악하는 점”이라고 말했다.
이어 “동거가족 또는 직장 구성원 중 추가 확진자는 있었다. XQ 감염 관련해선 4명의 동거인 중 2명이 확진됐고, 직장 동료의 경우 25명에서 8명이 확진됐다”며 “XQ 지표환자의 전후 14일 동안 해당 집단으로서 확진된 사례를 의미한다”고 부연했다.
다만 박 팀장은 이 대상자들의 검체를 확보하기엔 이 역시, 시간이 너무 지나 어려운 상황이라며 “추가적으로 변이 여부는 확인하지 못 했다. 역학적 연관 추가 확진자들도 있지만 실험실적으로 (재조합 변이에 감염됐을지) 확인되지는 않았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추가 전파자로 인해 지역사회에 또 다른 2차, 3차 전파는 확인되지 않았다”며 “해당 지역의 바이러스 분석을 감시한 결과도 아직 동일 유형의 재조합 변이는 확인되지 않았다. 밀접접촉자에 한해 일부 추가 확진이 확인됐지만 확산되진 않았다”라고 했다.
박 팀장은 “한마디로 재조합 변이 감염자의 밀접접촉자, 추가확진자들 중에서는 검체 수집이 불가능해 확인되지 않았다. 아울러 해당 지역 바이러스 분석을 해보니 계속 확산되는 상황은 아니었다고 요약할 수 있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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