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미·칠곡 민주당 바람 이번엔 꺾이나
  • 지선특별취재반
구미·칠곡 민주당 바람 이번엔 꺾이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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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2.05.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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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미, 現 시장 민주 장세용 vs 국힘 김장호 유리한 판세
칠곡, 국힘 김재욱 vs 민주 장세호 신인·경력 변수 예상
포항, 기사회생 이강덕 vs 유성찬…李 시장 압도적 우세
도내 23개 시군 중 구미·칠곡 제외 국힘 일방 우세 전망
국힘 공천 탈락 후보 무소속 출마 선전 여부 변수 될 듯
대구경북(TK) 6·1 지방선거에서 더불어민주당의 바람이 어디까지 불까.

지역 정치권에선 윤석열 정부가 출범하면서 TK에서도 민주당 바람이 지난 지방선거와는 다를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하지만 민주당 우세지역인 구미와 칠곡에선 여야간 맞대결이 이뤄지면서 TK 최대 격전지로 떠오르고 있다.

대구는 홍준표 국민의힘 후보, 서재헌 더불어민주당 후보, 한민정 정의당 후보, 신원호 기본소득당 후보 등 4명이 출사표를 던졌으나 보수텃밭인 대구 정서상 국힘 홍준표 후보의 우세가 점쳐지고 있다.

경북의 최대 격전지 구미는 경선에 탈락해 무소속 출마가 예상됐던 이양호 예비후보가 출마를 포기하면서 여야 양자대결 구도가 됐다.

민주당에서는 장세용 현 구미시장이 경선을 거쳐 본선에 올랐고, 국민의힘에서는 김장호 전 경북도기획조정실장이 경선을 통해 본선에 진출했다. 국민의힘은 경선 과정에서 이양호, 김석호 예비후보를 컷오프 시킨 이후 한바탕 홍역을 치렀다. 이양호, 김석호 예비후보가 불출마한 상황에서도 “이번 공천은 사천이다”며 경북도당 공천위를 정면으로 비난하고 나 섰기 때문이다.

구미지역 정서는 이양호 후보가 무소속을 끝까지 고집했을 경우 자칫 민주당 장세용 시장에게 재선을 허용하는 것 아니냐라는 우려의 목소리도 나왔다. 하지만 지난 지선과는 달리 국힘-민주당 양자대결이 될 경우 국힘 정서가 강한 구미지역 특성상 김장호 후보가 다소 유리할 것으로 보고 있다. 그러나 지난 지선에서도 민주당 장세용 시장이 당선된 것을 보면 구미시장 선거는 마지막까지 알 수 없다는 전망도 조심스럽게 흘러 나온다.

경북의 또다른 격전지는 구미와 맞붙어 있는 칠곡군수 선거.

국민의힘 김재욱 예비후보와 더불어민주당 장세호 예비후보 2파전으로 치러지게 됐다.

민주당 경북도당 출신인 장세호 후보가 정치경력면에서는 앞서고 있고 정치신인의 신선한 면에서는 국힘 김재욱 후보가 어필된다.

민주당 비대위는 지난 11일 칠곡군수 후보로 장세호 더불어민주당 경북도당위원장을 전략공천했다. 그는 2010년 무소속으로 칠곡군수에 당선됐으나 이듬해 공직선거법 위반으로 1년 만에 군수직을 잃었다. 이후 더불어민주당 소속으로 2018년 칠곡군수 선거에 나섰지만 현 백선기 군수에게 3.74%포인트(p) 차로 석패했다.

국힘에서는 지난 9일 김재욱 후보를 단수공천했다.

TBC 상무이사를 끝으로 퇴직한 그는 금융기관, 건설사, 언론사에서 경영전략과 신사업 발굴, 투자 업무 등을 두루 담당한 경력을 내세우며 경제 전문가를 자처하고 있다.

결국 무게감 있는 정치경력자와 경제전문가의 대결구도지만 칠곡 역시 국힘 정서가 강한 지역이라 김 후보에게 어느정도 무게중심이 쏠리지 않겠느냐는 분석이 나온다. 하지만 장 후보도 칠곡군수에 한번 당선된 이력이 있는만큼 또다른 변수도 예상된다는 것.

이밖에 경북도내 23개 시군 가운데 구미와 칠곡을 제외한 다른 곳에는 이렇다할 여야 맞대결이 없어 국힘 후보자의 일방적 우세로 끝날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하지만 국힘 공천에 탈락해 무소속으로 출마하는 후보들의 선전여부가 또다른 변수가 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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