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경호 “추경 통과 즉시 집행… 경제 원팀 합심해야”

취임 첫 경제장관간담회 주재
“새팀 전열 가다듬을 여유 없다
민생 부담 해소가 최우선 과제”

추경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15일 오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경제관계장관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뉴스1

추경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15일 “민생과 직결되는 2차 추경안이 국회에서 통과되는 즉시 집행될 수 있도록 사전 준비를 철저히 해야한다”고 말했다.

추 부총리는 이날 오후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경제장관간담회에서 모두발언을 통해 이같이 말했다.

이날 경제장관간담회는 추 부총리의 취임 이후 처음 열린 것으로, 이 자리에는 추 부총리를 비롯해 이정식 고용노동부 장관, 정황근 농림축산식품부 장관, 조승환 해양수산부 장관, 이창양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 이종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이영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최상목 대통령비서실 경제수석 등이 참석했다.

추 부총리는 “최근 우크라이나 사태 장기화, 주요국 통화정책 긴축 전환, 인플레 압력 확대 등 대내외 위험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하는 등 우리 경제는 매우 엄중하고 위급한 상황”이라면서 “이제 막 새정부가 출범했지만, 전열을 가다듬을 여유도 없이 비상한 각오로 지금 바로 출발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를 위해 새정부 경제팀은 부처간 칸막이를 넘어 원팀으로 합심해 당면한 위기를 극복해 나가야 할 필요가 있다”면서 “특히 최근 큰 어려움을 겪고 계신 국민들의 민생 부담을 덜어드리는 것이야말로 새정부 경제팀의 최우선 당면과제”라고 강조했다.

추 부총리는 또 “밀가루 가격 안정, 경유가격 부담 완화 등을 포함한 물가·민생안정을 위한 효과적인 정책과제 발굴에도 모두 함께 역량을 모아야 한다”면서 “특히 최근 물가상승 등은 주로 대외여건에 기인하고있는만큼, 대외 리스크 관리에도 만전을 기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지난 12일 발표한 총 59조4000억원 규모의 2차 추가경정예산(추경)안에 대해서도 철저한 사전준비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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