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구 신서혁신도시 내 구축 완료
승용차 기준 연간 1300대 충전
지역 충전 인프라 불균형 해소
수소차 보급 확산에 기여 기대
승용차 기준 연간 1300대 충전
지역 충전 인프라 불균형 해소
수소차 보급 확산에 기여 기대
전국 혁신도시 가운데 처음으로 대구혁신도시에 수소충전소가 들어섰다.
15일 한국가스공사에 따르면 대구 동구 신서혁신도시에 수소충전소 구축을 완료, 지난 12일 준공식을 가진 뒤 본격 운영에 들어갔다.
준공식에는 채희봉 가스공사 사장과 임직원, 페가수스 농구단 선수와 팬 등 약 200여명이 참석했다.
전국 11개 혁신도시 최초로 들어선 수소충전소는 총사업비 53억원을 투입해 한 시간에 수소 승용차 10대나 수소버스 2대를 충전할 수 있는 설비를 갖췄다.
이곳은 연간 수소 승용차 기준 1300대(연간 200톤 공급)를 충전할 수 있는 규모로 기존 대구 북구 및 달서구에서만 운영해 온 수소충전소를 동구 지역에 추가 구축, 충전 인프라 불균형 해소와 수소차 보급 확대에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
충전소 이름은 ‘H2U(Hydrogen to you)’로 정했다. 국민들에게 수소를 언제 어디서나 편리하게 공급한다는 의미가 담겼다.
가스공사는 대구혁신도시 충전소를 자사 대표 에너지 체험 공간으로 구축했다. 충전소 부지 내 28평 규모로 마련된 수소 홍보관에서 로봇 등 최신 기술을 활용해 수소 에너지에 대한 관람객의 이해도를 높이고, 가스공사 추진 수소 사업을 실시간 홍보할 수 있는 ‘플래그십 스토어’로 운영할 방침이다.
또 오는 23~27일 대구에서 열리는 ‘2022 세계가스총회(WGC)’ 기간 동안 수소충전소를 연계한 산업투어 프로그램을 갖고, 대한민국 대표 수소 전문기업 이미지를 전 세계에 홍보하는 데 적극 활용할 계획이다.
채희봉 가스공사 사장은 “이번 준공으로 김해와 대구에 자사 직영 수소충전소 2곳을 확보하는 성과를 거뒀다”며 “2023년 말까지 광주 및 창원, 평택에 거점형 수소생산기지 구축을 완료하는 등 수소 인프라 확대에 역량을 집중, 수소 에너지 중심의 친환경 에너지 전환 시대를 선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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