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서 한 30대 청년, 아버지뻘 민주당 수성구청장 후보에 “개XX, 꺼져라” 쌍욕
  • 김무진기자
대구서 한 30대 청년, 아버지뻘 민주당 수성구청장 후보에 “개XX, 꺼져라” 쌍욕
  • 김무진기자
  • 승인 2022.05.1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해당 청년, 경찰에 체포돼 현재 수사 중
대구에서 한 30대 청년이 아버지뻘의 6·1 지방선거 대구 수성구청장에 출마한 더불어민주당 후보에게 다짜고짜 쌍욕을 하는 일이 발생했다.

강민구 민주당 수성구청장 후보는 지난 12일 페이스북에 “살다 살다 이런 욕을 듣기는 처음”이라며 이 같이 밝혔다.

강 후보는 “피켓을 들고 퇴근 인사 중 청년이 다가와 다짜고짜 ‘민주당 개XX야, 씹XX야, 꺼져라 XX놈아’ (등의 욕을 했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이어 “그러곤 도망치려고 해서 붙잡았더니 그 순간에도 욕설은 끊이지 않았다”며 “‘당신은 처음 보는 아버지뻘에게 개XX야라고 하냐’라고 해도 그의 욕은 끝나지 않았다”고 적었다.

강 후보는 “이 청년이 지나가는 사람과 건너편의 빨간 잠바 후보에게 자신의 의협심을 자랑하듯이 했다”고 주장했다.

해당 청년이 사과조차 하지 않고 오히려 국민의힘 선거운동원에게 가 자랑을 했다는 것이다.

그는 “오늘 참으로 서글픈 대구의 현실”이라며 현장에서 찍은 영상도 짧게 공개했다. 영상에는 강 후보가 가방끈을 잡고 있는 와중에도 청년이 고성을 지르며 욕설을 하는 모습이 담겼다.

해당 청년은 현장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에 체포돼 현재 대구 수성경찰서에서 수사를 벌이고 있다. 이 청년은 혐의를 인정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해당 청년에게 공직선거법 제237조(선거의 자유방해죄) 적용을 검토 중이다. 공직선거법에 따르면 선거를 방해한 경우 10년 이하의 징역 또는 500만원 이상 3000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해질 수 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최신기사
  • 경북 포항시 남구 중앙로 66-1번지 경북도민일보
  • 대표전화 : 054-283-8100
  • 팩스 : 054-283-5335
  • 청소년보호책임자 : 모용복 국장
  • 법인명 : 경북도민일보(주)
  • 제호 : 경북도민일보
  • 등록번호 : 경북 가 00003
  • 인터넷 등록번호 : 경북 아 00716
  • 등록일 : 2004-03-24
  • 발행일 : 2004-03-30
  • 발행인 : 박세환
  • 대표이사 : 김찬수
  • 경북도민일보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경북도민일보. All rights reserved. mail to HiDominNews@hidomin.com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