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주민·북한이탈주민
정주환경 개선 공모 선정
총사업비 8억원 확보 쾌거
의성·고령에 인프라 조성
정주환경 개선 공모 선정
총사업비 8억원 확보 쾌거
의성·고령에 인프라 조성
경상북도는 행정안전부 주관 ‘외국인주민·북한이탈주민의 정주환경 개선’ 공모사업에 2개소가 선정돼 총 8억원의 사업비를 확보했다고 밝혔다.
이 사업은 행정안전부에서 외국인주민의 생활불편을 해소하고 지역주민과 소통·교류를 통해 지역사회에 안정적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기초생활 인프라 확충을 위해 지난 2018년부터 추진하고 있다.
지난 1월 행정안전부는 전국 지자체를 대상으로 공모해 서류심사와 현지실사 및 사업선정위원회 심사를 거쳐 전국 14개소가 선정됐다.
경북도는 올해 처음으로 의성군과 고령군 2개소가 최종 선정됐다. 먼저 의성 다인면에는 지역주민과 외국인, 다문화가족이 함께 소통·교류할 수 있는 공간인 ‘다이룸(多里Room)’을 조성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이주여성 대상 정착시기별 맞춤 지원서비스, 함께하는 자녀 돌봄 등 외국인과 지역주민이 서로를 포용하고 지역을 성장시켜 나갈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들을 진행해 나갈 방침이다.
또 고령은 우곡면 연리 소재 경로당을 리모델링해 지역주민과 외국인이 함께 일하고 배우고 쉴 수 있는 공간으로 만들어갈 계획이다.
특히 고령군은 단기체류 농업 외국인 근로자 수요가 많은 지역으로 이들이 쉴 수 있는 쉼터 공간을 제공하고 다문화 여성들이 사회에 진출할 수 있도록 배움터 등을 조성해 외국어 수업 및 취업준비 프로그램을 운영해 나갈 예정이다.
지금까지 각 지자체에서는 부지매입 및 확보를 완료해 실시설계용역에 돌입한 상태이며 조속히 착공해 연말 완공을 목표로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김호섭 경북도 아이여성행복국장은 “지역에 지속해서 증가하고 있는 다문화 여성과 외국인은 지역 문제를 해결하는 원동력이 될 수 있다”며 “이들이 지역사회에 안정적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다양한 프로그램과 인프라 확충을 지속해서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경북도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경북도민일보는 한국언론진흥재단의 디지털 뉴스콘텐츠 이용규칙에 따른 저작권을 행사합니다 >
▶ 디지털 뉴스콘텐츠 이용규칙 보기
▶ 디지털 뉴스콘텐츠 이용규칙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