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불펜 정우영 홈런에 운다…딱 2점 내줬는데 모두 홈런 허용
  • 뉴스1
LG 불펜 정우영 홈런에 운다…딱 2점 내줬는데 모두 홈런 허용
  • 뉴스1
  • 승인 2022.05.1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LG 트윈스 불펜 투수 정우영이 시즌 첫 블론세이브를 기록하며 팀의 3연승을 이끌지 못했다. 결과보다 아쉬웠던 것은 내용인데, 정우영이 또 홈런을 맞고 실점을 했다.

정우영은 17일 열린 KT 위즈와의 KBO리그 수원 경기에서 팀이 2-0으로 앞선 8회 1사 2루에서 구원 등판했으나 박병호에게 홈런을 얻어맞고 동점을 허용했다. 2스트라이크의 유리한 카운트에서 던진 150㎞ 투심이 포수 유강남의 바깥쪽 리드보다 살짝 안쪽으로 향했는데 박병호가 밀어쳐 외야 오른쪽 담장을 넘겼다.

불펜이 흔들린 LG는 결국 9회 조용호에게 끝내기 안타를 맞고 2-3으로 졌다. LG는 3연승에 실패했고 선두 SSG 랜더스와 승차를 2경기로 좁힐 절호의 기회를 놓쳤다.

정우영이 흔들린 것은 LG에 충격이 크다. 정우영은 앞서 14경기 연속 무실점 투구를 펼치며 LG의 뒷문을 단단히 지켜왔는데 중요한 순간에 삐걱거렸다.

문제는 또 홈런으로 실점했다는 것이다. 정우영은 올해 2실점만 기록하고 있는데 모두 홈런으로 내줬다. 앞서 4월5일 고척 키움 히어로즈전에서는 야시엘 푸이그의 KBO리그 1호 홈런 희생양이 됐다.

사실 정우영은 홈런을 잘 맞지 않는 투수다. 지난해 70경기에서 263명의 타자를 상대하며 단 1개의 피홈런을 기록하지 않았다. 신인상을 받은 2019년과 데뷔 첫 20홀드를 거둔 2020년에도 각각 273명, 305명의 타자와 대결해 2개와 3개의 홈런만 맞았다.

예년과 비교하면 정우영의 피홈런 페이스가 상당히 나쁜 편이다. 올해 장타 허용도 딱 2개인데 모두 홈런이었다.

이번에는 박병호와 질긴 악연도 생겼다. 정우영이 한 타자에게 2개의 홈런을 허용한 것은 박병호가 유일하다. 2020년 6월25일 키움 히어로즈와 더블헤더 2차전에서는 5-4로 앞선 9회 박병호에게 역전 만루 홈런을 얻어맞은 바 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최신기사
  • 경북 포항시 남구 중앙로 66-1번지 경북도민일보
  • 대표전화 : 054-283-8100
  • 팩스 : 054-283-5335
  • 청소년보호책임자 : 모용복 국장
  • 법인명 : 경북도민일보(주)
  • 제호 : 경북도민일보
  • 등록번호 : 경북 가 00003
  • 인터넷 등록번호 : 경북 아 00716
  • 등록일 : 2004-03-24
  • 발행일 : 2004-03-30
  • 발행인 : 박세환
  • 대표이사 : 김찬수
  • 경북도민일보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경북도민일보. All rights reserved. mail to HiDominNews@hidomin.com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