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린대 “재정지원 제한 충격… 학생 피해 없을 것”
  • 신동선기자
선린대 “재정지원 제한 충격… 학생 피해 없을 것”
  • 신동선기자
  • 승인 2022.05.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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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영진 비리 관련인 임원승인
취소·해임 등으로 학교 떠나
학자금 대출·장학금 문제 無
대학 “재도약 위해 노력할 것”
선린대
선린대 전경. 뉴스1

포항 선린대학교가 교육부 재정지원제한대학 지정 발표와 관련<본지 지난 17일자 사회면 보도>, 공익제보로 밝혀진 경영진 비리 때문이라며 장학 혜택 등은 전혀 문제 되지 않는다는 입장문을 냈다.

18일 선린대에 따르면 지난 17일 교육부의 2023학년도 재정지원제한대학 지정에 선린대가 포함돼 대학 자체적으로 충격이지만, 현재 대학의 재정 여건이 충분해 신입생, 재학생들의 장학금 혜택, 학자금 대출에는 전혀 문제가 되지 않는다는 것.

선린대는 2020년 내부 구성원의 공익제보와 대학노조의 감사 요청에 의한 교육부 종합감사 결과, 이사장, 상임이사의 임원승인이 취소됐고, 행정부총장은 개인비리로 법정 구속되는 등 여러 어려움을 겪었다고 토로했다.

하지만 선린대는 이 같은 어려움에도 대학 구성원들의 자체 노력으로 대학을 재정비한 결과, 2019년 이어 올해 포항, 경주지역 전문대학 중 유일하게 대학혁신지원사업에 연속 선정되는 쾌거를 이뤘고, 오는 2024년까지 3년간 약 80억의 국고지원금을 받으며 포항지역 명문대학으로 재도약을 앞두고 있다고 했다.

선린대는 연간 300억원의 예산을 운영하는 대학으로, 대학의 불미스런 일은 당시 법인 의무전입금(5%) 156만원 중 56만원을 충족하지 못해 발생한 실수였다고 해명했다. 이어 이 또한 전 경영진 등의 과실이며 법인의 책임자들은 임원승인 취소 또는 해임으로 이미 대학을 떠난 상황이라고 강조했다.


송용 총장직무대행은 “대학의 부실 운영이 아닌 전 경영진 비리에 대한 내부 공익제보 결과에 따른 일시적인 상황일 뿐이다. 현재 대학의 재정 여건이 충분해 신입생, 재학생들의 장학금 혜택, 학자금 대출에는 전혀 문제가 되지 않는다”고 밝혔다.

이어 “2021년 지표는 이미 모두 충족으로 확인해 1년 후 평가에서는 지정 해제가 명확하다”며 “이를 계기로 앞으로 3년간 혁신지원사업에 약 80억원의 국고지원금을 투입해 대학을 새롭게 변화시키고, 대학 구성원 전체가 합심하여 이 위기를 헤쳐 나가도록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한편, 선린대학교는 교육부 일반재정지원대학, 전문대학기관평가인증 교육품질 인증대학, 교원양성기관 역량진단 A등급 인증대학, 간호교육인증평가 최우수 인증대학, 2020년 대경지역 전문대학 중 유지취업률 1위의 간호보건계열 명문대학으로 알려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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