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속도로 사망자 3년 연속 ‘최저치’… “OECD 5위권 목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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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속도로 사망자 3년 연속 ‘최저치’… “OECD 5위권 목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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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2.05.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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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고속도로 교통사고 사망자 수가 100명대를 기록한 것으로 집계됐다. 3년 연속으로 사망자 수가 100명대를 기록해 한국도로공사의 사망자 감소 대책이 효과를 거뒀다는 평가가 나온다.

15일 한국도로공사(도공)에 따르면 2021년 고속도로 교통사고 사망자 수는 171명이다. 도공 관계자는 “2011년 (사망자 수가) 200명대로 진압한 이래 꾸준히 감소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동안 도공은 고속도로 교통사고 사망률을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상위 5개국 수준으로 낮추기 위해 핵심과제를 선정해 추진해 왔다. 현재 한국은 OECD 10권에 머무르고 있다.

10년 전과 비교해 고속도로 교통량이 20% 이상 증가한 점을 고려했을 때 고속도로 사고 예방 대책이 성과를 보였다는 것이 도공 측 설명이다.

실제 2019년 사망자 수는 176명, 2020년은 179명으로 3년 연속 사망자 수가 100명대에 머문 셈이다.

운전자의 의식을 개선해 교통사고를 줄이는 것이 도공의 궁극적인 목표다. 현재 교통사고 사망자의 90% 이상은 졸음·전방주시 태만이나 안전띠 미착용 등에서 발생한다는 조사 결과도 있다.

이에 도공은 화물차량 운전자의 자발적 휴식 유도하기 위해 운전 2시간 이내에 고속도로 휴게소 또는 졸음쉼터에 설치된 QR코드를 활용해 휴식을 인증하면 횟수에 따라 상품권을 지급하는 휴식 마일리지 제도를 도입했다. 제도 도입 이후 8301명의 운전자가 총 45만9276회의 휴식을 인증했으며 시행 고속도로 노선에서 25.6%포인트(p)의 사고 감소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의식개선을 뒷받침하는 인프라도 늘리고 있다. 운전자의 휴식을 위한 졸음쉼터는 현재 234개곳이 있고 별도의 화물차라운지 51곳이 있다. 구간 과속단속 카메라와 연속 이동 단속카메라를 각각 39곳, 26곳에 추가해 단속망도 촘촘이 하고 있다.

제도의 개선도 눈에 띈다. 현재 고속도로 낙하물 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상습 과적 화물차의 통행료 심야할인을 제한하고 있다. 연간 2회 이상 과적, 적재불량 등 법규 위반행위로 단속되는 경우 3개월동안 통행료 할인대상에서 제외하고, 3회 위반부터는 6개월씩 가산하는 방안을 마련했다.

도로공사 관계자는 “공사 최초로 3년 연속 교통사고 사망자 100명대라는 소정의 성과를 달성했지만, 여기서 만족하지 않고 고속도로 교통사고 사망률을 OECD 상위 5개국 수준까지 낮추기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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