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시, 봄철 가뭄 피해 줄이기 위한 선제적 대응 실시
현재까지 피해면적 81㏊… 내달 초·중순 더 늘어날 듯
대책 상황실 편성, 현장 인력지원·양수장 확보 등 총력
본격적인 영농철을 맞았지만 연일 계속되는 가뭄으로 인해 벼·밭작물 등 피해가 확산되면서 농민들의 가슴도 타들어 가고 있다.현재까지 피해면적 81㏊… 내달 초·중순 더 늘어날 듯
대책 상황실 편성, 현장 인력지원·양수장 확보 등 총력
25일 기상청에 따르면 지난해 11월부터 6개월 간 전국 누적 강수량은 평년의 60%에 그쳤다.
또 최근 한달간 전국 누적 강수량은 지난해 같은 기간의 43.2%에 불과했다.
경북을 중심으로 가뭄지수 4단계 중 3단계에 해당하는 ‘심한 가뭄’ 현상이 나타났으며, 당분간 큰 비가 없을 것으로 예상돼 피해는 더 확산할 것으로 보인다.
포항시에 따르면, 24일까지 파악된 피해면적은 약 81ha이며 모내기 지연·작물 시듦 및 생육 지연 등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
또 6월 초·중순까지 내리지 않을 것으로 전망돼 물 공급이 원활하지 않은 지역에서는 큰 피해가 예상된다.
이에 따라 시는 본격적인 영농철에 앞서 지속되는 가뭄으로 인한 우심(尤甚)지역의 현장점검을 실시하고, 가뭄 피해 현황 조사와 대책 마련에 힘쓰고 있다.
현재 포항시 저수지의 평균 저수율은 63.5%이며, 원활한 용수 공급을 위해 밭작물 재배농가에 물탱크 공급 지원사업(17대), 관정 개발 지원사업(12개소) 등 총 1억2500만원을 선제 지원해 가뭄에 대비하고 있다.
포항시 농업기술센터는 지난 24일부터 가뭄 대책 상황실 3개반 18명(용수대책, 현장지원, 홍보)을 편성해 가뭄 극복을 위한 인력 지원, 양수장비 확보 및 수리시설 재정비 등 가뭄에 대비한 총력태세에 들어갔다.
저작권자 © 경북도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경북도민일보는 한국언론진흥재단의 디지털 뉴스콘텐츠 이용규칙에 따른 저작권을 행사합니다 >
▶ 디지털 뉴스콘텐츠 이용규칙 보기
▶ 디지털 뉴스콘텐츠 이용규칙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