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청년 취준생 “지방근무, 연봉 1000만원 더 줘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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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 청년 취준생 “지방근무, 연봉 1000만원 더 줘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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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2.06.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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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상의, 청년구직자 조사
응답자 72.8% 지방근무 기피
열악한 생활인프라 이유 꼽아
지역불균형 해소 정부과제로
‘생활여건 개소’ 가장 높아
수도권에 거주하는 청년 구직자 약 73%는 지방 취업을 꺼리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들은 가족·친구가 없는 지방 근무를 기피했다. 수도권과 비교해 연봉 1000만원을 더 받을 수 있다면 지방 기업 취업을 고려해보겠다는 답변이 가장 많았다.

7일 대한상공회의소가 수도권에서 취업을 준비하는 구직자(301명)를 대상으로 설문한 결과에 따르면 지방 근무 기피 여부를 묻는 질문에 응답자 49.2%가 ‘다소 그렇다’고 답했다. 이어 ‘매우 그렇다’는 답변도 23.6%였다.

지방 근무를 기피하는 이유(복수 응답)로는 ‘가족·친구 등 네트워크가 없어서’(60.7%)라는 답변이 가장 많았다. 이어 △생활·문화 인프라 열악(59.8%) △주거·생활비 부담(48.9%) 등으로 조사됐다.

다만 수도권과 비교해 연봉 1000만원(36.5%)을 더 받는다면 지방 근무를 고려하겠다고 답했다. 2000만원과 500만원을 더 받아야 한다는 답변도 18.6%로 나타났다.

청년들은 지역 불균형 해소를 위한 새 정부의 최우선 정책과제로 ‘지역 생활여건 개선’(38.5%)을 꼽았다. 자족 가능한 환경을 갖춘 도시에 근무하겠다는 청년층의 취업 선호도가 반영된 결과다.

전인식 대한상의 산업정책실장은 “청년 눈높이에 맞게 지역 생활여건을 지속해서 개선해야 한다”며 “기업에 친화적인 제도와 인프라도 만들어 나가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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