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상의, 청년구직자 조사
응답자 72.8% 지방근무 기피
열악한 생활인프라 이유 꼽아
지역불균형 해소 정부과제로
‘생활여건 개소’ 가장 높아
수도권에 거주하는 청년 구직자 약 73%는 지방 취업을 꺼리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들은 가족·친구가 없는 지방 근무를 기피했다. 수도권과 비교해 연봉 1000만원을 더 받을 수 있다면 지방 기업 취업을 고려해보겠다는 답변이 가장 많았다. 응답자 72.8% 지방근무 기피
열악한 생활인프라 이유 꼽아
지역불균형 해소 정부과제로
‘생활여건 개소’ 가장 높아
7일 대한상공회의소가 수도권에서 취업을 준비하는 구직자(301명)를 대상으로 설문한 결과에 따르면 지방 근무 기피 여부를 묻는 질문에 응답자 49.2%가 ‘다소 그렇다’고 답했다. 이어 ‘매우 그렇다’는 답변도 23.6%였다.
지방 근무를 기피하는 이유(복수 응답)로는 ‘가족·친구 등 네트워크가 없어서’(60.7%)라는 답변이 가장 많았다. 이어 △생활·문화 인프라 열악(59.8%) △주거·생활비 부담(48.9%) 등으로 조사됐다.
다만 수도권과 비교해 연봉 1000만원(36.5%)을 더 받는다면 지방 근무를 고려하겠다고 답했다. 2000만원과 500만원을 더 받아야 한다는 답변도 18.6%로 나타났다.
청년들은 지역 불균형 해소를 위한 새 정부의 최우선 정책과제로 ‘지역 생활여건 개선’(38.5%)을 꼽았다. 자족 가능한 환경을 갖춘 도시에 근무하겠다는 청년층의 취업 선호도가 반영된 결과다.
전인식 대한상의 산업정책실장은 “청년 눈높이에 맞게 지역 생활여건을 지속해서 개선해야 한다”며 “기업에 친화적인 제도와 인프라도 만들어 나가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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