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현대제철 1500억 규모 ‘철강 ESG 상생펀드’ 조성
  • 이진수기자
포스코-현대제철 1500억 규모 ‘철강 ESG 상생펀드’ 조성
  • 이진수기자
  • 승인 2022.06.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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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견·중소 철강사 ESG 경영 자금 지원, 최장 2년·20억 한도
9일 포스코와 현대제철 등 철강업계가 철강 ESG 상생펀드 조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있다. 왼쪽부터 김성태 IBK기업은행 수석 부행장, 김학동 포스코 부회장, 장영진 산업통상자원부 제1차관, 최정우 한국철강협회 회장, 안동일 현대제철 사장.
포스코와 현대제철 등 국내 철강업계가 1500억 원 규모의 ESG(환경·사회·지배구조) 펀드를 조성해 중소 철강사의 ESG 관련 자금을 지원한다.

포스코는 9일 포스코센터에서 열린 제23회 철의 날 기념행사에서 현대제철, 한국철강협회, IBK기업은행과 함께 철강 ESG 상생펀드 조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철강 ESG 상생펀드는 국내 철강산업 관련 회사들의 ESG 경영에 필요한 자금을 지원하기 위해 조성하는 펀드로 규모는 총 1500억 원이다. 지원 대상은 철강업계의 중견·중소기업 가운데 △친환경 기업 △사회적 기업 △지배구조 우수 기업 등 ESG 관련 인증을 보유한 기업이거나 ESG 자금 활용 계획을 작성해 제출한 기업이다.

포스코와 현대제철의 협력기업은 물론 양사와 거래 관계가 없는 기업도 해당 펀드를 통해 자금을 조달할 수 있다.

신청은 20일부터며 대출 기간은 최장 2년, 한도는 한 회사당 최대 20억 원이다.

포스코, 현대제철 및 한국철강협회는 IBK기업은행에 대출 기업을 추천하고, IBK기업은행이 대출심사를 거쳐 최종 대출 여부를 확정하게 된다. 선정된 중소기업은 시중 금리 대비 1.43% 포인트 낮은 감면금리를 적용받아, 2년 간 최대 42억 원 수준의 이자를 절감할 수 있게 된다.

최정우 한국철강협회 회장은 “ESG는 대기업만이 아닌 산업 전체가 당면한 과제로 ESG 경영자금 조달에 어려움을 겪는 중소 철강사들을 지원해 철강업계에 ESG 생태계가 자리잡을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철의 날은 우리나라 최초 고로인 포스코 포항제철소에서 첫 쇳물이 생산된 1973년 6월 9일을 기념해 2000년부터 한국철강협회 주관으로 매년 6월 9일 철의 날 행사를 갖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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